문 닫은 학생 편의 시설, 사용 인원 부족으로 운영 난항
문 닫은 학생 편의 시설, 사용 인원 부족으로 운영 난항
  • 이유진·임수하 기자·강예진 수습기자
  • 승인 2021.05.18 14:10
  • 호수 148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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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 학생 식당 계약 진행 중, 천안캠 내 ‘GS 리테일’ 전면 철수
▲ 운영을 중단한 학생 식당(왼쪽)과 단분식(오른쪽)
▲ 운영을 중단한 학생 식당(아래)과 단분식(위)

지난달 20일 포털 공지를 통해 죽전캠퍼스 교직원 및 학생 식당 위탁 업체 선정을 위한 긴급입찰이 공지됐다. 입찰 결과 지난 11일 ‘리앤리 라맛띠네’가 선정돼 계약을 진행 중이다. 죽전캠퍼스 총무인사팀 관계자는 “업체에서 운영 개시 전 준비가 필요해 계약 기간을 협의 중이지만, 늦어도 다음 학기 운영 재개를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천안캠퍼스 학생 식당은 현재 이용 학생 수가 적어 교직원 식당과 통합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교직원 식당에서 도시락 판매를 진행하기도 했으나 방문자가 적어 중단됐고, 다음 학기에는 분식당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기숙사 식당의 경우 양 캠퍼스 모두 기존 업체가 철수하면서 운영이 중단된 상태며, 현재 지속해서 입찰을 추진 중이다.


이에 김주연(무용·1) 씨는 “죽전캠퍼스 예전 학생 식당의 음식이 맛없었다는 말을 들어, 이번 업체는 학식의 질을 높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또한 천안캠퍼스 기숙사에 살고 있는 오수빈(몽골·3) 씨는 “코로나19 이후 식비 지출이 증가했고 매번 밥을 시켜 먹는 것도 한계가 있다”며 “현재 교내 식당은 교직원 식당 하나만 운영하고 있어 식사 해결이 제한적”이라고 개선이 필요함을 전했다.


원격 수업으로 인한 학생 식당 운영 중단에 고려대는 조식 케이터링 서비스, 성균관대는 도시락 판매를 대안으로 도입했다. 중앙대 안성캠퍼스는 학생 식당의 음식 질과 관련된 민원을 반영해 작년 중단한 후 올해 직영 체제로 전환해 재개했다.


한편 천안캠퍼스 내 편의점은 기숙사를 제외하고 모든 매장이 철수한 상태이다. 재계약 대상이었던 GS 리테일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악화로 운영을 포기했기 때문이다. 이후 새로운 업체 선정을 시도했지만 두 차례 모두 유찰되면서 운영 가능한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천안캠퍼스 총무팀 관계자는 “편의점 운영 업체 측에서 매장 수를 줄이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학생들의 편의성도 고려해야 한다”며 차후 총학생회와 논의를 통해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죽전캠퍼스 내 편의점 또한 이용 학생 수의 감소로 업체와 논의한 결과, 5월 초부터 퇴계기념중앙도서관, 상경관, 기숙사만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복사실의 경우 천안캠퍼스는 이용 감소로 운영을 중단했지만, 교학 행정팀과 학과 사무실에서 복사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죽전캠퍼스의 경우 복사는 상경관에서 가능하며  그 외 복사실은 출력만 가능하다. 현재 교내 휴게실은 죽전캠퍼스 장애 학생 휴게실을 제외한 모든 휴게실을 중단했다. 이 외 교내 입점 편의시설에 대해서는 양 캠퍼스 모두 각 매장의 영업 여부는 자율에 맡겼으며 교내 임대인들에게 작년 3월부터 지난 2월까지 임대료를 50% 감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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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2021-07-18 22:04:54
군대갔다왔더니 던킨이 사라지고 이상한 분식점이 생겼더라 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