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후에도 변치 않는 단국 사랑, 기부로 따뜻한 마음 전해
졸업 후에도 변치 않는 단국 사랑, 기부로 따뜻한 마음 전해
  • 고혜주 기자·황경미·김성은 수습기자
  • 승인 2021.05.18 14:11
  • 호수 14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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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간 기탁된 발전기금 671억여 원 돌파
▲ 올해도 어김없이 후배 사랑을 전한 체육대학동문회
▲ 올해도 어김없이 후배 사랑을 전한 체육대학동문회

우리 대학 소액기부 캠페인 ‘대단한 기부’의 성금이 지난 11일 기준 15억 2천여만 원을 돌파했다. 이외에도 각종 동문회와 개인 단위의 기부가 이어져, 2007년부터 누적 총 784억 원의 발전기금이 약정됐다. 이 기부금은 목적에 따라 일반발전기금(포괄적인 사용)과 지정발전기금(기부자가 사용처를 특정)으로 나뉘며 ▲장학사업 ▲교육연구지원사업 ▲학과지원사업 ▲인프라 개선사업 ▲소통강화사업 등에 사용된다.


지난달에는 체육대학동문회가 1억 원, 이국희 동문과 오정기 동문이 각각 2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만학도 동문들도 후배장학금 1천200만 원을 기탁했다. 특히 10년 넘게 기부를 이어온 신석주 동문은 누적 기부액 10억5천500만 원을 기록했으며 특수교육과 ‘TOU동문회’는 발전기금과 함께 실습 기자재도 기증했다. 이외에도 여러 동문들의 기부 행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외협력처 박성순 처장은 “대학발전의 지속적인 원동력이며 항상 소중한 가치로 빛나고 있다”고 의의를 전했다.

▲ 오정기 동문은 지난달 28일 2천만원을 기탁했다.
▲ 오정기 동문은 지난달 28일 2천만원을 기부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제가 급격히 침체했던 작년에도 34억 원 이상이 기부되며 한결같은 동문들의 관심을 전해 받았다. 그중에서도 현물로 전달된 마스크, 세정제, 화상열체크기 등의 방역물품은 교내 방역에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이에 박 처장은 “혁신 인재 육성을 위한 동문 선배들의 따뜻한 후원이 학과 후배들에게 학업 수행에 있어 큰 격려와 마중물이 된다”며 감사함을 전하는 한편 “앞으로 소득 양극화의 영향과 함께 코로나19가 지속된다면 기금 유치를 낙관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 지난달 8일 발전기 2천만원을 전달한 이국희 동문
▲ 지난달 8일 발전기금 2천만원을 전달한 이국희 동문

기금 유치 방식이 비대면 위주로 전환됨에 따라 대외협력팀은 기금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콘텐츠를 일신하고 있다. 2만2천여 명의 동문과 1천500여 명의 기부자를 대상으로 매달 기금 소식과 대학 소식을 전달하고 있으며, 동문들도 이런 창구를 통해 격려와 도움을 보내고 있다.


한편 기부금의 주요 사용처 중 하나인 장학금에는 최근 3년간 총 30억여 원이 발전기금으로 기탁됐으며 현재 400여 개의 세부 기금으로 관리되고 있다. 관련 교내 장학제도는 총 11개로 공통 2개, 죽전캠퍼스 4개, 천안캠퍼스 5개로 분류된다. 대표적인 공통 장학금에는 범은장학금과 단문장학금(총동창회)이 있으며 거보신석주장학금과 춘강효행장학금은 캠퍼스별로 운영된다.


작년에 단문장학금을 수여한 김도현(영미인문·3·휴학) 씨는 “단문장학회에서 선배들을 처음 만났는데, 바쁜 와중에도 후배들을 생각해주는 모습에 감동했다”며 지금은 장학금 덕분에 평소 배우고 싶었던 과목이나 인터넷 강의를 수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발전기금 4억 원을 쾌척한 바 있는 이상배 총동창회장은 “모교 후배들이 더욱 나은 환경에서 자기발전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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