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이 필요한 순간
수학이 필요한 순간
  • 단대신문
  • 승인 2021.05.18 13:50
  • 호수 1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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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 속에서 수많은 문제를 만난다. 그럴 때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하는 과정 자체가 바로 수학이고, 수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우리의 일상에서 수학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한다. 예를 들어 수업에 지각하지 않기 위해 나의 위치에서 강의실까지의 동선, 시간을 고려해 출발 시각 및 이동 방법을 선택한다. 아침에 일어나 잠자는 순간까지 이렇듯 수학이 필요 없는 순간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수학은 인류의 오랜 역사와 함께 성장발전해 왔다. 고대 이집트의 서기관으로 알려진 아메스(Ahmes 또는 Ahmose)는 기원전 1550년경에 파피루스, 일차방정식 등에 관한 수학 기록을 남겼다. 케플러의 행성 운동 법칙이란 행성은 타원궤도를 그리면서 공전하고, 공전하는 동안 같은 속도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뉴턴은 미분을 이용해 행성이 타원으로 돌 때 그 순간속도를 알아냈다. 수학의 처음은 특별한 전문가의 영역이었다. 산술(算術, arithmetic) 역시 수의 개념이나 수에 대해 간단히 계산하는 방법 등을 다루는 수학에서 가장 유서 깊은 학문 분야였는데, 지금은 유치원생들도 다루는 보다 보편적인 일상 영역이 됐다. 물론 지금의 일상으로 오기까지는 인류문명의 역사만큼이나 오랜 여정이 걸렸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가 새로운 기술 문명 및 과학기술 시대의 중심 화두로 등장해 인공지능, 빅데이터와 같은 신기술로 초연결 기반의 사회뿐만 아니라 우리의 삶 전반에 혁신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네트워크(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5G, 빅데이터,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로봇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촉발되고 있다. 이러한 4차 산업혁명의 기본 구현 목표는 ‘사람 중심’이다. 우리의 일상이 그러했듯이 4차 산업혁명에서도 과학과 산업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수학이 필요한 순간이다.

 

최근 우리 대학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 기반 맞춤형 교육·연구지원시스템인 ‘단아이(Dan.i)’를 선보였다. 단아이를 통해 학생에게 적합한 교과·비교과·채용정보·논문정보·대외활동 등을 제공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는 수학적 관점에서 볼 때 최적화, 선형대수, 확률 등의 이론을 바탕으로 실생활, 산업현장이나 학교 현장에 적합한 전산시스템 및 프로그램을 설계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수학은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도 눈부시게 발전하는 산업 문명 속에서도 필요 없는 순간을 찾아보기가 어렵다. 늘! 우리는 수학을 하고 있다. 지금! 여러분도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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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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