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달라진 온라인 동아리 알림제, 준비 과정부터 잡음 잇따라
새롭게 달라진 온라인 동아리 알림제, 준비 과정부터 잡음 잇따라
  • 조성건·정세빈 기자·윤다운 수습기자
  • 승인 2021.05.18 14:04
  • 호수 148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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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 학교 홈페이지·게더타운 이용… 학생 참여율 제고
천안캠, e-book 통해 동아리 정보 공유하는 등 홍보에 만전

오늘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죽전캠퍼스 동아리 알림제는 우리 대학 포털사이트 내 동아리 연합홈페이지를 통해 운영된다.

 

코로나19로 인해 작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된 동아리 알림제는 올해 학교 홈페이지와 자체 게더타운(Gather town)을 통한 접속이 가능하도록 했다. 게더타운은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통해 게임처럼 진행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죽전캠퍼스 동아리연합회(이하 동아리연합회)는 ▲혜당관 ▲폭포공원 ▲동아리 부스 ▲학생 쉼터 207 등 학교를 본뜬 지도를 직접 제작함으로써 가상 공간 속 동아리 알림제를 구현해냈다. 게더타운은 오후 1~4시에 진행되며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동아리 알림제에 대해 동아리 연합회 측은 “작년 온라인 동아리 알림제의 저조한 참여율을 보완하기 위해 이번 동아리 알림제는 다채롭게 진행하고자 했다”고 새롭게 달라진 운영 방식 도입 배경을 밝혔다. 또한 전반적인 동아리 활동에 대해 “비대면 상황에서도 각 동아리별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어느 동아리든 관심이 있는 학생들은 주저하지 말고 가입해달라”고 독려의 말을 덧붙였다. 

 

이에 이석희(건축·2) 씨는 “비대면으로 다수의 사람이 참여할 수 있어 좋다”며 “이번 알림제를 통해 동아리 활동 내용과 성과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는 기대를 보였다. 반면 유연지(사학·2) 씨는 “작년에는 원하는 동아리 방송과 시간이 맞지 않아 시청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알림제 이후에라도 녹화 영상을 올려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반면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지난 7일 화상으로 진행된 제1차 정기 대표자 회의를 두고 논란이 일었다. 동아리연합회 회장단의 부적절한 태도와 무리한 동아리 운영 지침 때문이다. 게더타운 필수 참여와 중앙동아리 최소 등록 인원 30인 이상 기준에 대해 회의에 참가한 동아리 회장들이 크게 반발한 것이다. 이에 동아리연합회는 회의 당시 부적절한 태도에 사과하며 향후 동아리 활동은 동아리 회장들과 의논해 결정하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익명을 요구한 중앙동아리 회장 A 씨는 “격양되고 강한 어투로 회의를 진행하는 모습을 이해할 수 없었고, 동아리 운영 공지가 아닌 갑작스러운 통보였다”며 회의 참석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동아리연합회 측은 “각 동아리 사정을 알지 못한 채 일방적인 통보를 했고 감정적으로 행동했다”며 “소통의 문제를 인지해 지난 13일 각 중앙동아리 회장들과 재논의 시간을 통해 의견을 조율했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는 기존에 신입생을 대상으로 L파일을 제작 및 배부해 중앙동아리 홍보를 진행했으며 추가로 e-book을 제작해 학교에 오지 않아도 학생들이 볼 수 있게끔 마련했다. 또한 교내 취창업센터와 연계해 중앙동아리원들의 취업 상담을 지원하며, 천안시 소재 대학과 연합해 중앙동아리 연결 애플리케이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캠퍼스 서희성(녹지조경·4) 총동아리연합회장은 “동아리의 활동이나 정기공연 등을 홍보 포스터로 제작해 천안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 SNS에 업로드 하며 소식을 전달하고 있다”며 꾸준히 중앙동아리 홍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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