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지난호(1114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지난호(1114호)를 읽고
  • 박석류
  • 승인 2004.04.01 00:20
  • 호수 11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고의 정보에 눈길을…

겨울이 춥고 길었던 만큼 봄이 애가 탄다. 기다림이 크기가 큰 만큼 봄의 늦장에 조바심이 난다. 봄인 듯 싶더니 춥고 두툼한 스웨터를 입으면 간지러운 따스함이 스민다. 단대신문도 봄의 입구에 도착한 듯하다.
단대신문이 좋은 이유는 때 묻지 않은 푸르른 대학생과 같기 때문이다. 단대신문에는 늘 봄 내음이 난다. 상업성 짙은 기존 신문에 비해 정보에 충실한 읽을거리가 많다. 자로 재지 않고 머리를 좌우로 틀지 않아도 된다.
단대신문의 광고는 대학신문답게 정보가 되는 광고가 많다. 세계화의 필수 조건인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어학원 강좌 안내를 비롯, 신간 서적 안내 등 이런 정보를 필요로 하는 독자에게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살이 되는 광고, 그래서 단대신문에는 버릴 것이 없다.
1114호 단대신문도 열심히 읽었다. 매번 비판을 위한 비판이 힘들기는 이번도 예외가 아니다. 이것이 비판의 소지가 될 수 있을지 조심스럽지만 한 가지만 말하고 싶다.
몇 주 동안 단대신문 광고란에는 단원장학생 모집 공고가 게재되었다. 해당 분야에 관심있는 사람에게는 눈여겨 볼 만한 기사가 되었으리라. 그런데 모집과 관련한 시행일시가 기재되어 있지 않다.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이 광고의 내용까지 신경을 쓸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광고라기보다는 정보에 가까운 기사라고 생각한다. 교내 여기저기에 이와 단원장학생 모집 공고문이 붙어있지만 필자가 확인한 결과 시행일시를 명시한 경우가 드물다.
이는 학교 이곳저곳을 취재하며 기사를 쓰는 기자들에게 하나의 기사거리가 되지 않을까. 학내를 취재하며 이런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단대 신문사 기자들에게 과중한 책무를 하나 더 부담시킨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앞선다.
박석류<언론홍보·4>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