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전히 자신의 이야기 하는 것 중요해”-포항 MBC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 하는 것 중요해”-포항 MBC
  • 신동길 기자
  • 승인 2021.09.07 15:19
  • 호수 148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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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포항 MBC 강민재(저널리즘·20졸) 동문

 

선배의 프로필

■ 이름: 강민재

■ 전공: 커뮤니케이션학부(저널리즘 심화 전공)

■ 복수전공: ×

■ 최종학점: 3점대

■ 취업준비기간: 1년 9개월

■ 취업강점: 여러 활동을 나의 것으로 담아내는 능력

 

SNS나 유튜브 같은 뉴미디어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상파 뉴스는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지상파 뉴스를 진행하는 아나운서는 시청자에게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주는 역할을 한다. 기자는 포항, 경주, 울릉도 등 경북 동해안 지역에 방송을 송출하는 포항 MBC에 작년 12월부터 아나운서로 재직 중인 강민재(저널리즘·20졸) 동문을 만나 언론고시 합격비결을 들어봤다. 

 

강 동문은 취업 후 회사의 장점으로 사내 업무환경을 꼽으면서 방송국 특성상 출퇴근 복장이나 분위기가 자유로운 편이라 좋다”며 맡은 프로그램에 따라 출퇴근 시간이 다른 점도 자신과 잘 맞는다고 전했다. 또한 선후배 관계도 수직적인 분위기보다는 편한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아나운서를 꿈꾸던 그는 계속해서 언론업계 취업을 희망했다. 취업 준비 초반에는 아나운서와 기자 두 직종을 모두 준비했으나 기자로 인턴 생활을 경험한 뒤 자신의 적성에 좀 더 맞는 아나운서 취업에 집중했다. 취업을 준비하며 아나운서 학원과 스터디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던 강 동문은 “아나운서를 처음 준비할 때 여유가 있다면 단기반이라도 아나운서 학원에 다니는 것을 추천한다”며 학원에 다니지 않더라도 스터디에 참여하며 잘못된 언어습관을 고치기 위해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강 동문은 취업 준비 기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KBS 한국어능력검정시험 자격증과 더불어 공인 영어 점수를 취득했다. 그는 아나운서가 고스펙이 요구되는 직업은 아니기 때문에 적정 점수만 취득해도 괜찮다며 스펙에 크게 얽매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대신 실무 면접은 항상 까다롭다며 “그럴수록 자신에게 집중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과 경험을 바탕으로 온전히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강 동문은 재학 중 학생자치언론기구인 단국저널에서 3년간 활동한 경험을 들며 “저널 분야와 관련한 활동을 한 사실보다도 해당 활동을 통해 느낀 단체 활동에서의 갈등 관리나 리더쉽 향상과 같은 부분들이 오히려 취업 과정에 활용됐다”고 밝혔다. 추가로 본인이 취업을 준비하는 분야에 국한된 활동만 하기보다 본인의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다양한 활동을 해보길 권하기도 했다. 

 

그러한 활동을 통해 본인의 장점을 드러낼 수 있다면 면접이나 자기소개서에 녹여내는 것이 취업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필요 이상으로 취업 준비에만 매달리지 말 것을 조언했다. 이어 취업을 준비하는 시간을 통해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열심히 찾아가면 좋겠다며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내는 과정이 결국 본인을 취업으로 이끌 것”이라는 진심 어린 격려를 보냈다.

 

 

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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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gshin2271@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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