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환경 개선 앞장 “불편 없게 관리 강화”
교육 환경 개선 앞장 “불편 없게 관리 강화”
  • 강서영·신동길 기자·서원정 수습기자
  • 승인 2021.11.09 14:48
  • 호수 14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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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전캠, 전 구역 PM 반납금지구역 지정 및 흡연 구역 재지정
천안캠, PM 전용 주차 공간 설치 후 이외 반납금지구역 지정
▲ 죽전캠 흡연 구역이 재지정된 모습이다.
▲ 죽전캠 흡연 구역이 재지정된 모습이다.
천안캠 PM들이 주차구역에 주차된 모습이다. (출처: 천안캠퍼스 총무팀)
▲ 천안캠 PM들이 주차구역에 주차된 모습이다. (출처: 천안캠퍼스 총무팀)

 

교내에서 흡연에 대한 불편 사항과 퍼스널모빌리티(이하 PM)로 인한 안전사고가 잇따름에 따라 양캠퍼스는 개선을 위해 관련 구역을 재지정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5일 죽전캠퍼스는 교내 금연구역과 흡연 구역을 재지정했다. 원칙상 교내 전 범위를 금연구역으로 하되, 교내 18개 건물의 주변 주차장, 광장, 정자 등에 흡연 구역을 마련했다. 죽전캠퍼스 총무인사팀 강동헌 과장은 “금연구역과 흡연 구역이 모호하다고 판단돼 재지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구역 재지정을 한 이후로 민원이 거의 없다”며 그 효과를 알렸다.


동시에 죽전캠퍼스 총학생회 학생복지위원회는 학생팀 사회봉사단과 연계해 ‘Clean Dankook 금연구역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에 교내 금연구역 현수막 설치와 페인트칠을 통한 흡연 구역 구획으로 흡연이 가능한 공간을 명확히 표시하는 작업이 이뤄졌다. 학생복지위원회 이영선(저널리즘·4) 위원장은 “교내 흡연 구역에 지속적인 민원이 들어와 불분명한 구역을 재정비할 필요성을 느꼈다”며 이번 캠페인의 의의를 전하고, 재학생들의 금연구역 준수가 이전보다 지켜지고 있다는 성과를 드러냈다.


이어 죽전캠퍼스가 교내 전 구역을 대여형 PM 반납금지구역으로 지정한 사실이 지난달 20일 포털 공지를 통해 알려졌다. 이는 캠퍼스의 경사진 지형이 운행에 위험한 까닭에 교내에서 PM 사고사례가 지속해서 접수되자, 이에 교내 안전사고를 줄이고자 시행된 조치다. 죽전캠퍼스 학생팀 관계자는 “지난 학기에 총학생회와 PM 안전 운행 캠페인도 진행했으나 학생들의 안전수칙 위반이 지속됐다”며 “총학생회와의 합의를 통해 이번 학기부터 교내를 대여형 PM 반납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고 전했다. 덧붙여 그는 시행 이후로 교내 PM 안전사고가 줄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반납금지구역 지정에 대한 불편의 목소리도 이어졌다. 평소 대여형 PM을 이용하는 이시형(토목환경공·1) 씨는 이번 결정에 대해 “교내 PM 위험사고가 발생한 것은 맞지만 반납을 금지하는 것은 무리한 처사”라며 기존의 조치 대신 PM 운행이 가능한 교내 구역을 제시하는 대안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천안캠퍼스도 흡연 구역 위반이 많은 지역에는 현수막 게시를 통한 지정 구역 재안내를 하고 있다. 또한 PM 문제에 대해서 천안캠퍼스 총무팀 안주영 과장은 “교내 PM이 점차 증가하는 만큼 주차문제에 대비해 전용 주차 공간과 반납금지구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교내에는 35개소의 개인형 이동장치 주차구역이 설정됐다. 이중 14개의 PM 전용 주차 공간이 새롭게 설치됐고, 21개의 자전거 보관소에도 PM을 주차할 수 있게끔 조치했다.


교내에 마련된 주차 공간 외에는 반납 금지 구역으로 지정됐다. 그러나 일부 재학생은 죽전캠퍼스와 같이 모든 구역을 대여형 PM 반납금지구역으로 지정하길 원하기도 했다. 조성범(심리치료·2) 씨는 “대여형 PM을 부적절하게 이용하는 사람이 많다”며 “반납금지구역을 교내 전체로 확대한다면 PM 사고가 줄 것”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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