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세 번째 계절이 찾아오다
2021년 세 번째 계절이 찾아오다
  • 이현진(에너지공·3)
  • 승인 2021.11.09 13:44
  • 호수 14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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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진(에너지공·3)
이현진(에너지공·3)

시원하면서 감성적인 세 번째 계절이 찾아왔다. 알록달록 예쁘게 단풍이 진 교정도, 바스락거리며 단풍잎을 지르밟는 소리도 이전만큼 보고 들을 순 없지만, 우리 대학 학생들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성실하게 열정적으로 학업에 임하고 있다. 단대신문 1482호에서는 우리 대학의 새로운 수업 운영 방식과 개강 직전 조금은 혼란스러운 학생들의 사연에 대해 다뤘다.


1면에서는 우리 대학의 2학기 수업 운영 방식에 대해 다뤘다. 우리 대학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2단계 미만일 경우, 40명 이하 강의는 대면 수업을 진행하고 3단계 이상일 경우, 실험·실습 등 교과목만 사전심의 후 전체대면 또는 혼합 수업으로 운영하는 새로운 학사 운영 계획을 공지했다. 만일 학기 중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될 시 일정 준비 기간을 거쳐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달 정부지침 단계별 일상회복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규정이 점차 완화됐으나, 대면 또는 병행 여부와 관련해 학교의 추가적인 공지가 내려오지 않아 학생들 사이에서 혼란이 지속하고 있다.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며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학교에서는 더욱 신속하고 확실한 결정과 공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1면에서는 지난 6월 범정관 앞에서 진행된 교내 청소노동자 시위에 관한 기사가 게재됐다. 우리 대학과 노동자 사이의 고용 관계는 간접 고용의 형태로 용역비를 지급해 하청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고용 관계는 이해관계가 다르므로 충분한 소통을 갖지 않으면 잦은 갈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노조를 통해 우리 대학과 노동자가 모두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 방안을 마련할 수 있길 바란다. 


4면 선배의 직장에서는 포항 MBC에서 근무하는 강민재 선배와의 인터뷰 내용을 다뤘다. 기사를 읽어보니 해당 선배는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본인이 좋아하는 것을 찾아 본인만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취업으로 가는 중요한 방법이라고 조언을 남겼다. 필자 또한 다양한 활동을 하며 많은 경험을 쌓고 싶은 학생으로서 선배의 조언을 받아 망설임 없이 도전하며 대학 생활을 알차게 보내겠다 다짐한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비대면 수업도, 가망이 없어 보였던 대면 수업도 조금씩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분명 머지않아 예전처럼 시원하고 통쾌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거라 확신하며, 그때를 위해 하고 싶은 것들을 적어두려 한다. 항상 독자들을 위해 유익한 기사를 작성하는 기자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다양한 학교 소식을 담는 단대신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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