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MOU 체결로 ‘인재 양성’에 힘써
다양한 MOU 체결로 ‘인재 양성’에 힘써
  • 고혜주 기자·서원정·이정온 수습기자
  • 승인 2021.11.23 16:43
  • 호수 14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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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민간기업, 소방청까지 활발히 협력
“재학생에게 도움 되는 기회의 장 마련할 것”
▲ 지난 10일 송상현(중동) 교수(왼쪽)와 미래비젼컨설팅 오기연 대표(오른쪽)가 MOU를 체결했다.
▲ 지난 10일 송상현(중동) 교수(왼쪽)와 미래비젼컨설팅 오기연 대표(오른쪽)가 MOU를 체결했다.

지난 5일 우리 대학이 용인시가 주관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해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용인시 소재의 6개 대학(경희대, 명지대, 한국외대 등)은 구도심 지역을 스마트지구로 탈바꿈하는 것을 목적으로 대학의 인적, 물적 자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각 대학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대학생, 청년, 중소기업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용인시는 국토교통부에 해당 사업을 신청한 상태이며 사업 선정 시 2026년까지 737억 원이 투입된다.


학과 차원의 MOU도 활발히 체결되고 있다. 아시아중동학부는 프랜차이즈 컨설팅 전문기업 ‘미래비젼컨설팅’과 중동지역 서비스산업 진출 및 국내 도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부전공, 복수전공, 마이크로전공 과정의 학생들도 참여할 수 있으며 향후 인턴십 및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송상현(중동) 교수는 “최근 무슬림 관광객 유치가 정부 차원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으나 국내의 무슬림 친화 인프라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협약은 무슬림 관광객 유치의 주요 사항인 할랄음식(무슬림에게 허용된 식품)의 프랜차이즈화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선정(중동·4) 씨는 “학생이 이슬람 시장으로 나아가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며 학업 내용과 비즈니스를 접목해 시장을 바라보는 실용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래비전컨설팅 오기연(48) 대표는 “중동지역을 비롯한 이슬람 국가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해당 지역 서비스 전문가 양성 및 관련 산업연구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스포츠경영학과와 인공암벽 시공업사 ‘클라임코리아’ 사이의 산학협력도 체결됐다. 양측은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공동사업을 진행하며 재학생이 참여 가능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용배(스포츠경영) 교수는 “기업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생각을 반영할 수 있고, 학생들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프로그램 참여 학생들은 영문으로 된 홈페이지, 제품 설명서, 자막 등을 제작하며 해외 마케팅 분야 경험을 쌓고 있다.


또한 이들은 기업과 협력한 사업계획서를 바탕으로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지역스포츠관광 공모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전 교수는 국제적인 행사 운영을 학과 재학생들에게 맡길 계획이며, 이에 향후 인턴십 연계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스포츠경영학과 재학생 A 씨는 “클라임코리아와의 협력 체결이 자랑스럽다”며 “이를 통해 많은 학우가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 진출해 자신의 역량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소방청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을 목적으로 MOU를 체결한다. 해당 협약은 인적 교류를 통해 교육프로그램과 안전 기술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홍보팀 관계자는 오는 25일 김수복 총장과 소방청 신열우 청장이 만나 협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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