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누면 더 맛있는 음식
함께 나누면 더 맛있는 음식
  • 서원정 수습기자
  • 승인 2021.11.23 16:25
  • 호수 14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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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보단 둘, 둘보단 셋’이란 말이 있듯이 행복도 여럿이서 나눠야 배가 되는 법. 몸과 마음이 쌀쌀해지는 요즘, 내 손으로 직접 따뜻한 한 끼를 만들어 여러 사람과 나눠보자. 함께라면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의 재능과 마음을 선물할 수 있는 요리 봉사 모임 3곳을 소개한다.

 

마음을 전하는 ‘가톨릭 사랑 평화의 집’

※포털 사이트 ‘가톨릭사랑평화의집’ 검색

서울역 근처에 위치한 이곳은 매일같이 맛있는 냄새를 풍긴다. 자원봉사자들이 다 같이 모여 밥을 짓고 반찬을 만들어 도시락에 담는다. 가톨릭 사랑 평화의 집은 빈곤과 각종 지병으로 고통받는 서울역 주변 노숙인과 쪽방 거주민들을 위해 도시락을 만들고 직접 배달한다. 또한 그들의 말벗이 돼주며 따뜻한 마음도 함께 선물한다. 요리에 자신이 있거나 사랑과 평화를 전하고 싶은 20대 이상 모두가 사전예약을 통해 원하는 날짜에 참여할 수 있다.

 

거리의 청소년들을 위한 ‘한 끼’

집 나온 청소년들에게 저녁 한 끼를 대접하는 재능기부 모임이 있다. 한 끼는 현업 요리사와 요리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모여 요리 재능기부 활동을 하는 단체다. 이곳에선 한식, 양식, 중식을 어우르는 다양한 종류의 음식과 디저트를 만들고 나눠주며 청소년들과 소통한다. 단발성 봉사자보단 지속해서 참여할 수 있는 봉사자를 SNS로 상시 모집하고 있으며 주 활동은 인천 지역 센터에서 진행된다. 또한 코로나19에 따라 요리 교실과 각종 행사도 함께 계획하고 있다.

 

싱글들을 위한 요리 봉사 ‘싱요사’

청소년 팀, 대학생 팀, 직장인 팀 등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앞장섰다. 싱요사는 서울과 전국 단위로 존재하며 지역별 주재자가 봉사 장소와 일정을 홈페이지에 공지한다. 주로 토요일과 일요일에 진행되고, 자원봉사자는 최대 1만5천 원의 음식 재료비만 내면 참여가 쉽게 가능하다. 사회복지시설에 방문해 새로운 사람들에게 자신이 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함께 나눠보는 봉사 활동, 싱요사에 참여해 보는 건 어떨까.

서원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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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jung20@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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