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상황 속 우리 대학을 빛낸 단국인
어려운 상황 속 우리 대학을 빛낸 단국인
  • 신동길·김성은 기자·윤성원 수습기자
  • 승인 2021.11.23 16:42
  • 호수 148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종 대회서 잇따른 수상… 성과 뒤에는 지도 교수의 도움 있어
▲ 수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수상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우리 대학 재학생들이 ‘전국대학생모의유엔회의’(이하 모의유엔), ‘무역구제제도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이하 무역논문대회)를 포함한 여러 대회에서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제26회 모의유엔에 참가한 8명의 정치외교학과 학생 중 1명의 대상과 3명의 우수상, 1명의 장려상 수상자가 나왔다. 특히 박지연(정치외교·4) 씨는 ‘팬데믹 상황 속 인종차별 철폐를 위한 국제협력’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모의유엔 2 위원회에서 대상인 외교부 장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박 씨는 “담당 국가의 입장만을 주장하지 않고, 합의와 조율의 자세를 취한 것이 수상에 도움이 됐다”며 자신의 전략을 밝혔다.


외교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유엔협회에서 주관하는 모의유엔은 다수의 모의유엔대회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 대학은 모의유엔에서 2010년 첫 대상을 받은 이후 11년 만에 두 번째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10여 년간 모의유엔 참가 학생들을 지도해온 조한승(정치외교) 교수는 “2008년 첫 참가 이후 단국모의유엔을 조직해 매년 참가 학생을 선발 및 교육하고 학교에서 참가비를 지원한다”며 “전국 학생들과의 경쟁을 통해 본인의 능력을 키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재학생의 대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어 지난 5일 한국종합무역센터에서 열린 제22회 무역논문대회에서는 22명의 학생이 8개 팀으로 참여해 1팀이 대상을 받았고, 그 외 7팀이 각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을 받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그 중 이한샘(무역·3), 최수빈(영미인문·3), 손영은(포르투갈·4) 팀은 반덤핑 관세의 실효성을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대학생 중 유일하게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씨는 “새로운 도전이자 전공 지식을 활용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자신의 능력을 의심했지만 값진 결과를 얻게 돼 부정적인 생각들이 조금은 해소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위원회가 주최하는 무역논문대회는 올해로 22회를 맞은 유서 깊은 대회다. 우리 대학이 2013년부터 꾸준히 좋은 성과를 낸 배경에는 2009년부터 무역논문대회 참가 학생들의 지도를 맡은 최창환(무역) 교수가 있다. 지도 교수가 주제선정부터 논문 진행 상황까지 매주 함께 점검하며 질의와 토론을 통해 학생들의 논문 발전에 도움을 준 것이다. 최 교수는 “학생들이 전국의 대학생들과 경쟁해서 수상할 때 전율이 느껴진다”며 “이 즐거움이 10년 넘게 학생들을 지도해온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일 한국병원경영학회가 주최하는 제8회 ‘Young Leader's Case Competition’에서 보건행정학과 3학년 학생들이 ‘AI를 활용한 건강관리시스템’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고령자 의료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올릴 방안이라는 심사진의 평을 받았다. 지난 12일 한국무역협회에서 주최한 GTEP 전자상거래 경진대회에서는 동남아시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초콜릿, 김스낵, 콩고기 등 비건식품을 입점시킨 ‘단국위시스’ 팀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