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21년 11월 넷째 주)
뉴스브리핑(21년 11월 넷째 주)
  • 정현우 수습기자
  • 승인 2021.11.23 16:02
  • 호수 14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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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미중 정상회담 열려

출처: KBS

지난 16일 미중 갈등이 최고조에 이른 상태에서 양국 정상 간 화상 회담이 열렸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경제, 기후, 외교 등 다양한 분야를 논의했는데요.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필요성에 대해 두 정상 모두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상회담 직후 미국은 중국 언론인들에게 1년짜리 복수비자 발급을, 중국은 미국 언론인의 동등한 대우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중국에선 ‘3차 역사 결의’ 전문을 공개해 시진핑의 1인 독재 체제를 공고히 했고, 미국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미중 정상 간 소통의 문은 열렸지만, 긴장 완화의 구체적인 길은 아직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제  세수 예측 빗나가… 역대 최대 오차율 기록?

출처: 연합뉴스

올해 연간 초과 세수가 10조 원대로 예상된다던 기획재정부가 지난 16일 돌연 초과 세수 규모를 19조 원 선으로 바꿔 발표했습니다. 정부의 예측이 크게 빗나가 올해 본예산을 작성할 때 예측했던 세수보다 50조 원 넘게 더 걷힐 전망입니다. 오차율이 17.9%에 달해 이전 최고기록인 2018년의 9.5%를 뛰어넘고 역대 최대 오차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는데요. 기획재정부는 올해 성장률과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높아졌고, 안정될 것으로 보이던 부동산 거래도 계속해서 활발히 유지되면서 세수가 크게 늘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부실한 세수 예측은 나라 살림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회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 따라 일상회복 이행 중단 결정

출처: 연합뉴스

지난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매주 코로나19 위험도를 평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의료·방역 대응지표, 코로나19 발생지표, 예방접종지표 총 3개 영역에서 17개 방역지표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 지표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험도를 매우 낮음, 낮음, 중간, 높음, 매우 높음 등 5단계로 평가해 매주 월요일 발표할 예정인데요. 정부에선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75%에 도달하거나 높음 단계 이상의 주간 평가 결과가 나올 경우 또는 방역의료분과위원회 전문가의 의견 제시가 있을 경우 등에 비상계획 실시 여부를 논의한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비상계획 발동의 명확한 기준이 없어 혼선이 생길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역사  명성황후 시해 가담자의 편지 발견, 사건 세부 내용 담겨

출처: 아사히

을미사변 당시 일본 영사관보였던 호리구치 쿠마이치가 명성황후 시해 다음 날 친구에게 보낸 편지가 고물상에서 발견됐습니다. 해당 편지에는 “우리가 조선의 왕비를 죽였다”는 자백에 이어, “진입은 미리 역할을 맡은 대로 담을 넘어 간신히 내전에 도달해 왕비를 시해했다”, “의외로 쉬워서 오히려 놀랄 정도였다”며 구체적인 시해 과정과 사건에 대한 감상까지 적혀있었습니다. 편지를 해독한 사학자 김문자 씨는 “사건의 세부 내용이나 가족에 관한 서술을 볼 때 본인의 친필이 틀림없다”며 아직도 불명확한 점이 많은 사건의 세부를 밝히는 열쇠로서의 가치 높은 자료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번 편지의 발견으로 시해 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길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정현우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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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yonik32@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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