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 각 학생회, 2년 만의 대면 행사 알려
‘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 ··· 각 학생회, 2년 만의 대면 행사 알려
  • 윤다운 기자·정서현 수습기자
  • 승인 2021.11.23 16:44
  • 호수 148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육 대회·청춘 콘서트 개최 등 철저한 방역 속 대면 행사 계획

 

▲ 죽전캠 ‘총체적 단국’(왼쪽)과 천안캠 ‘단청콘’(오른쪽)이 시행 예정이다.
▲ 죽전캠 ‘총체적 단국’(왼쪽)과 천안캠 ‘단청콘’(오른쪽)이 시행 예정이다.

 

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 발표에 따라 우리 대학 학생자치기구는 그에 맞춘 대면 행사를 계획·진행하고 있다. 


죽전캠퍼스 총학생회는 지난 12일 선착순 90명을 모집해 ‘CGV 죽전점’에서 영화 <증인>을 상영하는 ‘인권 영화제'를 진행했다. 인권 영화제에 참여한 배보연(상담·2) 씨는 “낭만 있는 학교생활을 꿈꿔왔는데 코로나19로 행사가 줄줄이 취소돼 아쉬웠다”며 “총학생회가 주최한 첫 대면 행사였기에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동기를 밝혔다. 죽전캠 총학생 운영위원회는 학과 내 인원으로 구성된 팀전 형식으로 풋살, 농구, 피구 세 종목을 겨루는 ‘총체적단국' 체육 대회를 기획했다. 어제와 오늘, 오는 25일에 예선을 거쳐 오는 30일에 결승전이 치러지며 30일 오후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는 사전 신청 없이 미니게임과 단체게임을 즐길 수 있다.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의 경우 오는 25일 대면과 비대면 관람을 병행해 진행하는 ‘단국 청춘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다. 행사는 학생극장에서 오후 5시 30분부터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는 단국대 졸업생과 유튜버의 강연 및 질의응답, 2부는 재학생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가요제로 구성된다. 3부에서는 초대 가수 권정열과 개그맨 김용명이 사연 낭독과 토크 콘서트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본래 전체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총학생회가 학교 측과 논의한 결과 교육부 방역 지침에 따라 2차 백신 접종 후 14일 경과자에 한해 현장 관람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에 대면 관람 참석자 99명을 선착순 모집했다. 천안캠 박세정(러시아어·3) 부총학생회장은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을 수시로 확인하며 많은 학우가 대면 관람을 원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신 미접종자와 1차 접종자도 24시간 이내 PCR 검사 음성 판정 확인서 제출 시 대면 관람이 가능하도록 코로나19 TF팀에 건의했으나, 교육부 방역 지침에 부합하지 않아 수용되지 못했다. 


대면 관람을 신청한 박서연(스페인중남미·1) 씨는 대면 행사 확대에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감염에 대한 걱정을 배제할 수 없기에 안전을 위해 관람 대상자 제한은 불가피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행사 당일 총학생회는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 인원 제한을 준수하고 대면 관람자에게는 좌석 번호가 기재된 콘서트용 팔찌를 배부해 행사 안전을 관리할 예정이다.


한편 단과대 및 학과 학생회 단위의 대면 행사도 진행되고 있다. 지난 16일과 17일에는 물리치료학과 학생회 주도로 보건간호관 201호에서 ‘놀러 와요, 위드문방구' 행사가 열렸다. 게임에 승리하면 도장을 받아 상품 뽑기 기회를 얻는 방식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문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 커뮤니케이션학부 등에서는 이번 주 중 ‘인문인의 밤'과 같은 60명 내외 규모 행사를 준비해 소속 재학생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는 해당 단과대 소속 재학생들과 게임 및 이벤트를 즐기는 것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무팀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 조정됐다 하더라도 대면 활동은 지침에 의해 제한적으로 가능할 뿐 모든 일상이 회복되진 않았다”며 “행사 주최 단체는 지침을 준수하고, 참여자는 백신 접종과 기본 방역 수칙을 지켜 내년에는 정상 학기가 운영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