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단대신문은 멈추지 않는다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단대신문은 멈추지 않는다
  • 윤하늘(국어국문·3)
  • 승인 2021.11.23 15:56
  • 호수 148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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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국어국문·3)
윤하늘(국어국문·3)

 

노랗고 빨갛게 물들었던 단풍들이 하나둘씩 잎을 내려 낙엽이 됐다. 입동을 지나 옷깃을 여며야만 하는 계절이 오고 있다.


단대신문 1483호 1면에서는 돌아온 선거와 무산된 선거에 대해 전했다. 적절한 일러스트로 선거 일정을 정리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단대신문이 대학 여론을 구성하는 중요한 신문이니만큼,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해줘서 좋았다. 다만, 다음부터는 일정에 대한 부분보다는 학생들의 선거 참여 독려 비중을 높이면 좋겠다. 또한 학사 운영 공지에 대한 학생 입장도 보도했다. 필자 또한 주거와 통학 문제가 있어 너무나 늦은 공지에 마음이 조급했는데, 답답한 학생들의 마음을 잘 반영해줘서 공감됐다. 커뮤니티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었던 총학생회와 학사팀의 논의 또한 파악할 수 있었다. 


2면에서는 교내 캠퍼스 단장 소식을 전했다. 재학생으로서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편의시설 구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중인 것 같아 만족스럽다. 비대면 수업으로 학교에 갈 수 없어 접하지 못했던 소식, 다른 캠퍼스이기에 확인하기 어려웠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학교에 다닐 당시 많은 학생이 대기하지만, 공간이 좁고, 낙후돼 불편하다고 느꼈던 버스정류장이 개선됐다는 것을 사진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었다. 계속해서 꾸준한 환경의 개선이 있기를 바란다. 


5면에서는 미국 실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과학 연구에서의 윤리적 규제 문제를 다뤘다. 생소하지만 꼭 필요한 논제에 대한 학우들의 다양한 의견을 살펴볼 수 있었다. 본 독자는 항상 윤리적 규제가 강화돼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기술의 발전과 윤리적 규제가 적당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입장도 이해할 수 있게 됐다. 다양한 주제로 독자들이 생각을 확장할 기회를 마련하는 단대신문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다만, 미국의 실험 성공 사례가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아, 토론 주제와 배경의 일치점을 찾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오히려 학생 칼럼을 먼저 제시했다면 이해가 더 편했을 것 같다.


짧은 휴식 기간이 지나, 다시 기말고사 기간이 다가오고 있다. 초겨울의 교정을 만날 수 없다는 데에는 몹시 아쉬움이 있지만, 단대신문을 통해 학교의 이런저런 소식들을 접하며 전면 대면 수업이 시행될 날의 기대를 키우고 있다. 비대면으로 수업을 듣는 학생들에게도 학교 소식을 가감 없이 전하는 최고의 정보통 단대신문 기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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