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앗긴 일상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하며
빼앗긴 일상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기대하며
  • 김민준(무역·4)
  • 승인 2022.01.04 15:03
  • 호수 14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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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무역·4)
김민준(무역·4)

 

우리의 일상을 빼앗긴 것에 적응하며 대면보다 비대면이라는 글자가 더 친숙하게 와닿았던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단대신문 1484호는 학교에 가지 못하는 학우들을 대신해 우리 대학의 선거 결과와 방역체제 변화 그리고 동문의 소식과 각종 사회문제를 전달하는 내용을 주로 기재했다.


이번 단대신문 1484호의 1면에서는 작년 11월 17일부터 3일간 진행한 2022학년도 우리 대학 양 캠퍼스 선거 주요 결과에 대해 다뤘다. 매년 선거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잡음은 올해도 예외가 아니었다. 코로나19 이후 각 선본 유권자와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에브리타임과 같은 익명 커뮤니티에 집중돼 있어 각 후보의 인성과 공약에 대한 정확한 검증이 어려울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점에서 선거가 끝난 후 단대신문에서 선거 간 발생했던 논란과 선본 측 입장을 잘 정리해낸 것은 해당 내용에 대한 학우들의 궁금증을 정확히 해소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매년 투표율이 저조하다고 표현하는 것보다 투표율의 변화를 연도별로 나타내 가시적으로 보여준다면 유권자 학생들의 참여를 더 독려할 수 있을 것이다. 


5면에서는 요즘 뜨거운 이슈인 주4일제에 대한 우리 학우들의 의견을 다루고 있다. 주4일제 공약은 차기 대선후보들의 공약 사항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집중해서 바라봐야 할 문제다. 이에 대해 단대신문은 주 4일제에 대한 우리 대학 학우들의 찬반 여론을 조사했다. 필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일의 강도가 점점 줄어들며 주4일제는 언젠가 우리가 직면해야 할 제도이자 과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 측 학우들의 의견을 보며 성급한 주4일제 도입은 더 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 생각해볼 수 있었다. 또한 특정 학과에 국한되지 않은 인터뷰는 더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된다. 단대신문을 읽는 독자들도 해당 기사를 통해 본인의 의견만이 아닌 다른 학우들의 목소리를 들어 식견을 보다 넓힐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올 한 해 기원했던 코로나19의 종식은 아쉽게도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도 단대신문은 학우들의 아쉬움을 다양한 소식들로 조금이나마 채워줬기에 독자들을 대표해 필자는 감사의 표현을 전한다. 그리고 다가오는 올해에는 단대신문에서 우리 대학과 학우들의 좋은 소식이 많이 보이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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