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브리핑(22년 1월 첫째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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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원정 수습기자
  • 승인 2022.01.04 15:03
  • 호수 148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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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강원 철책 뚫은 월북자, 생사 미확인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지난 1일 우리 국민으로 추정되는 인원 1명이 강원도 동부전선 군사분계선 철책을 통해 월북했습니다. 월북자는 오후 9시 20분경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장비에 포착됐으며, 군은 즉각 작전 병력을 투입해 신병 확보에 나섰지만 이미 오후 10시 40분경 월북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월북자가 포착되기 약 3시간 전 GOP(일반전초) 철책을 넘는 모습이 과학화 경계 감시장비에 포착된 것으로 밝혀졌는데요. 현재 우리 군 당국은 대북 감시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초동조치 부대가 미흡했다”며 “보호 차원에서 대북 통지문을 발송했다”고 말했습니다. 월북자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았고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없어 빠른 조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사회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조건부 승인으로 잠정 결론 

출처: MBC
출처: MBC

지난달 29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을 승인하기로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인수합병 승인은 운수권 재분배와 슬롯 반납을 조건으로 했는데요. 슬롯은 특정 항공사의 항공기가 특정 시간대에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이며, 슬롯 반납은 특정 회사의 공항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아 경쟁 제한성이 생기지 않게 하려는 조치입니다. 공정위는 이번 달 말 전원 회의를 열어 심의를 시작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승인이 확정된다 해도 해외 경쟁 당국들의 승인 조치가 필수적입니다. 현재 미국, 싱가포르, 중국 등 7개국이 진행하는 심사에 대해서는 양사 결합 성사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  ‘오미크론’ 확산으로 전 세계 다시 비상

출처: 연합뉴스
출처: 연합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델타·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급증을 우려했습니다. 성급한 자가격리 규제 완화는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는데요. 한동안 ‘위드 코로나’로 방역 규제를 느슨히 했던 미국과 영국, 프랑스 등 각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감염자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앞으로 확산세가 더욱 커질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졌습니다. 조지워싱턴대학병원 재난 의학 책임자는 “과거 코로나19 확산의 정점 때와 비교해도 전례 없는 상황”이라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국내 역시 어제 오전 12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가 하루 새 111명이 늘어나 누적 1천318명을 기록하며 심각성을 보였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오미크론이 국내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학  숭실대, 자교 학보사 상대로 언론탄압 자행해

숭실대가 자교 학보사 <숭대시보>를 상대로 언론탄압을 자행했습니다. <숭대시보>가 숭실대 총장을 비판하는 기사를 실으려 하자, 숭실대는 주간교수의 지도권이라는 명목 하에 기자 전원 해임, 신문 발행 중단, 기사 사전 검열 등의 부당한 처사를 이어간 것인데요. 이에 <숭대시보>는 지난달 17일 대학 본부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기사 해임은 최종적으로 철회됐지만 신문 발행은 중단된 상태입니다. 또한 숭실대 총장이 교내 간담회에서 “조주빈이 학보사 편집국장이었다”며 <숭대시보> 편집국장을 성범죄자 조주빈에 빗댄 요지의 발언을 해 논란에 불을 지폈습니다. 숭실대 측은 특정인을 지목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 해당 사태에 대해 서울권대학언론연합회는 “묵과할 수 없는 명백한 언론탄압의 행태”라고 비판했습니다. 숭실대가 정당한 조치를 취하고 <숭대시보>의 편집권이 기자들에게 돌아갈 때까지 주의 깊게 지켜봐야겠습니다. 

서원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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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njung20@dankook.ac.kr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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