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네가 "No!"면 좋겠어
나는 네가 "No!"면 좋겠어
  • 이소영 기자
  • 승인 2022.03.15 14:39
  • 호수 148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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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얻고자 한다면 무언가를 잃어야 한다고 했던가. 건강을 얻기 위해서도 우리는 무언가를 잃어야 한다. 어쩌면 잃기 전에 과감히 끊어야 할 것들이 있다. 그동안 몸에 해로운 것을 알면서도 버리지 못한 채 외면하며 몸을 혹사했다면 오늘부터 줄여나가는 것은 어떨까. 여기 대학생이 흔히 섭취하고 있는 해로운 성분 세 가지가 있다.

 

쾌락만을 위해? No! 알코올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어느새 손끝은 쾌락을 얻기 위해 술잔을 향한다. 이 순간으로 평생 건강을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알코올로 오염된 간으로부터 혈액을 공급받으면 뇌졸중, 고혈압과 같은 순환계 질환이 유발되고 아무리 소량이더라도 소화 장애를 일으킨다. 또한 알코올은 체내 중추 신경을 억제하는 물질로 인지 능력을 방해하기도 한다. 하지만 알코올 섭취를 끊는다면 지방간 수치가 감소해 혈관 질환 발병률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신체 기관을 되돌릴 수 없도록 만드는 알코올, 순간의 쾌락이 평생 건강을 좌우할 것이다.

 

과도한 업무의 동반자? No! 카페인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한국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세계 평균인 132잔보다 3배가량 많은 353잔이다. ‘카페인 수혈’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현대인의 일상과 뗄 수 없는 아메리카노엔 브랜드 카페 기준 평균 136mg의 카페인이 들어 있다. 카페인은 커피콩을 비롯해 찻잎, 열매와 같은 식물에도 존재하기에 커피뿐 아니라 녹차, 콜라, 초콜릿에도 함유돼 있다. 이를 과잉 섭취할 경우 카페인이 뇌를 각성 시켜 불면증을 유발하는 것뿐만 아니라 위장병, 철분과 칼슘 흡수 방해를 초래할 수 있다. 카페인에도 중독성이 있다. 내성과 금단현상이 생기기 전에 고카페인 음료 대신 디카페인 음료를 마시는 습관을 가져 보는 건 어떨까. 

 

달달하게 기분 업? No! 액상과당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출처: 클립아트코리아

액상과당이란 과당과 포도당이 1:1로 결합한 형태로, 설탕 시럽보다 점성이 높은 액상 혼합물이다. 설탕보다 저렴하고 단맛도 강해 과자나 음료수 제조에 널리 이용되지만, 이러한 달콤함에 현혹되면 위험하다. 액상과당은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차단해 포만감을 낮춰 과식을 쉽게 유도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체내에 빠르게 흡수돼 혈당 상승을 유발하고 건강을 위협한다. 실제로 액상과당이 함유된 음료를 하루에 2잔씩 마시면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60% 이상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따라서 우리는 액상과당이 적게 들어간 식품을 고르고 가급적 음료보단 물을 자주 마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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