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제20대 대통령 선거 종료, 윤석열 당선

지난 9일 실시된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윤 당선인은 약 1천639만 표로 48.56%, 그 뒤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약 1천614만 표로 47.83%의 표를 얻었습니다. 윤 당선인과 이 후보의 득표율은 0.76%p 차이로, 헌정사상 가장 근소한 득표 차를 기록했습니다. 더불어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후 보수, 진보 진영이 10년씩 집권했던 ‘10년 주기론’이 깨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통화로 축하 인사를 받은 후 함께 정부 인수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며 당선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사회  역대 최장기 산불, 울진·삼척 주불 진화 완료 

지난 13일 오전 9시 최병암 산림청장이 울진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주불을 진압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잔불이 남아 있어 완전 진화에는 시간이 더 걸릴 예정입니다. 산불은 213시간 42분 만에 진화돼 역대 최장기 산불로 기록됐습니다. 산림 피해 면적은 2만923ha로 주택 319채, 농축산 시설 139개소, 공장과 창고 154개소 등 총 643개소가 소실됐습니다. 산불로 집이 타면서 33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이번 산불은 울진군 인근을 지나던 차량에서 던진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데요. 무심코 한 행동이 큰 피해로 번지지 않게 시민들의 주의가 필요하겠습니다.

IT  ‘삼성’ 갤럭시 S22, 강제 GOS 실행 논란 일어

지난달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22가 의도적 성능 저하 논란의 중심에 놓였습니다. 고사양 게임을 장시간 구동 시 발생하는 발열을 막기 위해 초당 프레임 수와 그래픽처리장치 성능을 조절하는 시스템 앱인 GOS(Game Optimizing Service) 기능이 갤럭시 S22에 강제 적용돼 사용자들의 반발이 빗발쳤습니다. 논란이 잇따르자 지난 11일 삼성전자는 GOS 강제 적용을 해제하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업데이트 당일 삼성전자 MX사업부장인 노태문 사장이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사용자들의 비판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의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경제  전쟁으로 유가 폭등, 서울 휘발윳값 2천 원 돌파

작년 11월부터 시행된 유류세 인하 조치로 9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던 국내 휘발유 가격은 올해 초부터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었습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며 국내 유가도 영향을 받은 결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러시아에서 수입하는 원유 비중이 크진 않지만, 세계적인 석유 공급 부족에 추가적인 유가 상승이 전망됩니다. 지난 11일 서울 평균 휘발윳값은 2013년 9월 둘째 주 이후 약 8년 6개월 만에 리터당 2천 원을 돌파하며 전국 평균 유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휘발유 가격이 계속해서 올라갈 기미를 보이자 정부는 유류세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윤성원 기자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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