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름 카메라, 입문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난다면? 바로 집중!
필름 카메라, 입문하고 싶은데 엄두가 안 난다면? 바로 집중!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22 16:33
  • 호수 148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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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카메라가 세상 모든 카메라를 대신하는 요즘이지만, 자신만의 감성 표현을 위해 아날로그 카메라를 찾는 이도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크게 마음먹고 카메라를 구매해도 막상 어떻게 조작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장롱에 두는 것이 부지기수다. 카메라 조작 방법부터 시작해 카메라는 어디서 사야 할지, 사진은 어떻게 해야 잘 나올지 등. 카메라 종류도 너무 다양해 시작하기 전부터 막막하다. 이를 공감하고 있다면 다음의 세 가지에 집중해보자. 

 

출처: 후지필름

무슨 뜻이야? 카메라 3요소
조리개, 셔터 스피드, 감도는 사진을 찍는 가장 기본요소이다. 조리개는 카메라 앞에 달린 렌즈에서 빛을 수동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부분을 말한다. 조리개를 많이 열수록 빛이 많이 들어오고, 닫을수록 적게 들어온다. 셔터스피드는 말 그대로 카메라로 셔터를 눌렀을 때 “찰칵!”하는 소리의 빠르고 느린 정도를 말한다. 소리가 빠르면 그만큼 셔터가 깜빡이는 시간이 짧은 것이고, 소리가 길게 들린다면 셔터가 깜빡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빛이 많이 들어오는 것이다. 감도(ISO)는 수치가 낮아질수록 화질이 좋아지는데 어두운 곳에서는 ISO 수치가 높아야 사진이 선명하게 찍힌다. 

 

출처: 언스플래쉬

현명하게 구매하기, 카메라 구매처 
필름 카메라의 종류를 확인하고 싶다면 사이트 ‘the35mm.com’을 방문해보길 추천한다. 방대한 종류의 카메라가 일목요연하게 정리돼있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에는 단종되거나 품절된 제품이 더러 있다. 그렇기에 중고거래 앱을 통해 매물을 함께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보통의 필름 카메라는 단종된 제품이 많지만 보물 찾듯 하다 보면 원하던 제품도 발견할 수 있다. 물건을 직접 보고 구매하고 싶다면 남대문 방문은 어떨까. 남대문에서 충무로까지 대로변, 상가, 골목에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카메라 상점이 자리하고 있다. 깔끔하게 정비된 필름 카메라를 반짝이는 진열장을 통해 마음껏 구경해보자.

 

출처: 니콘
출처: 니콘

이것만은 알아둬, 촬영 비법
많고 많은 카메라 중 굳이 필름 카메라를 선택한 이유는 필름 특유의 아련함 때문이지 않을까. 그런 아련한 감성은 완전한 순광보다 사광이나 역광 촬영에서 빛을 발한다. 수동 필름 카메라의 대부분은 정확한 노출값을 알 수 없다. 이럴 땐 카메라의 노출계에서 3분의1 스탑(노출의 양을 측정해 주는 단위의 값) 정도로 밝게 찍으면 좋다. 초점 거리도 명심해야 한다. 권장 초점 거리보다 가깝게 찍었다면 피사체에 초점이 안 맞게 된다. 일회용 필름 카메라의 경우, 대부분 찍으려는 피사체에서 약 0.55m의 거리를 두고 촬영하면 제대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거리 가늠이 어렵다면 한 팔 정도의 여유를 둔다고 생각하면 쉽다.

박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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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young@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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