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들어올래?” 봄 햇살 아래 진행된 동아리 알림제
“너도 들어올래?” 봄 햇살 아래 진행된 동아리 알림제
  • 신동길·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29 14:52
  • 호수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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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대면 개최… 학생들로 행사장 북적

 

지난 22일과 23일 죽전캠퍼스 동아리 알림제(이하 알림제)가 혜당관 광장에서 진행됐다. 알림제에는 교양, 봉사, 학술, 문예창작, 공연예술, 종교, 체육 등 가등록 동아리를 포함해 총 8개의 분과, 47개의 동아리가 참여했다.


죽전캠 동아리연합회는 많은 학우의 참여 독려를 위해 알림제 당일 혜당관 광장 중앙에 운영 및 이벤트 부스를 마련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지원(경영·2) 씨는 “초반에는 이벤트 상품을 받으러 동아리 부스에 갔지만, 후반에는 정말 관심이 생겨 동아리 회장님께 여러 가지 여쭤봤다”며 행사에 만족했다. 이 밖에도 우리 대학 홍보대사 ‘날개단대’는 첫날 오후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혜당관 마당에서 학교 인형 굿즈, 스티커 나눔 이벤트와 마스코트 탈인형 사진찍기를 진행했다.


행사 첫날엔 ‘NRSC’, ‘아스테르’, ‘일레케브라’, ‘자드락’, ‘가객’이, 이튿날에는 NRSC, 아스테르, 일레케브라가 공연하며 열기를 더했다. 밴드 동아리 자드락 부원인 허진영(광고홍보·2) 씨는 무대에 오르기 전 “동아리 가입 후 처음 참여하는 공연이라 긴장된다”며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하기 떨리면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알림제를 기획한 죽전캠 동아리연합회 박범성(화학공·3) 회장은 “대면 강의 확대로 많은 학우가 등교할 것이라 예상했고, 그간 침체됐던 동아리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대면 알림제를 기획했다”며 알림제를 찾아온 학우들이 좋은 추억을 쌓아가길 바랐다.

▲ 재학생들이 동아리 체험부스와 공연,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에 즐겁게 참여했다. 위부터 코디악베어즈, 춤 공연, 다솜합창단, 은가비.
▲ 재학생들이 동아리 체험부스와 공연,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에 즐겁게 참여했다. 위부터 코디악베어즈, 춤 공연, 다솜합창단, 은가비.
▲ 재학생들이 동아리 체험부스와 공연, 각종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에 즐겁게 참여했다. 위부터 코디악베어즈, 춤 공연, 다솜합창단, 은가비.

2년 만에 재개된 알림제로 동아리 부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요트 동아리 ‘DKYC’ 정현민(전자전기공·3) 회장은 “비대면 알림제를 진행했던 작년에는 신입 부원 지원율이 낮아 아쉬웠는데 올해는 대면으로 진행해 앞으로의 동아리 활동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DKYC 부원 이유진(커뮤니케이션디자인·2) 씨는 “대면 공지가 나왔을 때 설렜다”며 어서 빨리 신입 부원들과 활동하기를 기대했다.


신입 부원을 잡기 위한 동아리 부원들의 열띤 홍보전도 이어졌다. 플래카드와 설명서를 제작했다는 교육봉사 동아리 ‘아이사랑’ 부원 이기민(응용통계·4)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 동아리를 널리 알리고, 밝은 친구들이 많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동아리 특성상 비대면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는 합창 동아리 ‘다솜합창단’ 박소연(영미인문·3) 회장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졸업한 동아리 선배들, 부원들과 함께 많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어쿠스틱 밴드 동아리 ‘가객’은 부스 앞에서 기타 연주를 했으며, 기독교 동아리 ‘CCC’는 달고나 나눔을, 정보·보안 동아리 ‘AEGIS’는 랜덤 뽑기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박 회장은 “재선거 당선으로 이달부터 임기를 시작했지만,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때부터 3개월 이상 준비해 인수인계 과정에서 큰 어려움은 없었다”면서도 “당선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행사를 진행해야 했기에 집행부 없이 운영한 점이 다소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많은 학우가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 기획을 약속하며 학우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내일부터 3일간 치러질 천안캠 동아리연합회 재선거에 출마한 ‘바로’ 선거운동본부 오영준(공예·4) 정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중앙동아리들을 홍보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에 천안캠 교육봉사 동아리 ‘하트투하트’ 이정우(해병대군사·2) 홍보부장은 “현재 비대면 방식으로만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면으로 동아리 알림제를 하게 된다면 더욱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동아리 알림제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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