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력이 차오르는 3월의 단대신문
생명력이 차오르는 3월의 단대신문
  • 윤하늘(국어국문·4)
  • 승인 2022.03.29 13:58
  • 호수 148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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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늘(국어국문·4)
윤하늘(국어국문·4)

생명력이 차오르는 3월이다. 이전과 달리 학우들로 북적이는 교정 모습이 정겹다. 수강 정정과 철회 기간이 지났고, 새내기들도 안정감을 찾아가는 시점이다.


이전 호에서 학사 관련 규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 적응기에 접어듦에 따라 이번 호에서는 규정에 따른 구체적인 변화를 접할 수 있었다. 1487호 1면에서는 천안캠퍼스 학생 식당의 재개 소식을 전했다. 학생 식당의 가격대, 편의점의 위치와 업체 조율 등 구체적인 변화 양상을 소개한다. 이러한 변화로 그동안 천안캠 학우들이 겪어왔을 불편함이 크게 해소됐기를 바란다.


여러 학과의 대면 행사 진행 소식도 소개됐다. 국어국문학과 뿐만 아니라 심리치료학과, 물리학과, 특수교육과 등이 교내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학과 행사를 진행했음을 알 수 있었다. 얼어붙었던 선후배 간 교류 또한 행사를 진행하며 다시 활발해질 수 있기를 바란다. 학과 차원의 대면 행사가 학교 차원의 대면 행사로 확장될 수 있는 시기가 빨리 오기를 소망한다.


2면엔 2022 죽전캠퍼스 총학생회 당선인 인터뷰가 게재됐다. 총학생회의 임기가 뒤늦게 시작된 만큼 대학의 일원으로서 걱정이 많았는데, 구체적인 학생회 운영 계획에 대해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다만 마찰점 때문에 학생회 운영에 한계가 존재하는 것 같아 아쉽다. 독자의 바람으로, ‘어도비 프로그램’과 ‘수강 신청 취소-지연제’ 시스템 같은 기존의 언급들을 총학생회가 어떻게 다뤄 나갈지에 대해 단대신문이 다뤄주길 바란다.


6면에선『천 개의 파랑』천선란 작가의 인터뷰가 게재됐다. 잘 짜인 인터뷰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이 미래를 걱정하는 청년들에게 매우 도움이 될 법한 내용을 담고 있었다. 구성과 내용이 세밀해 만족도가 높으나 PDF 상에서 오타를 발견했다. 다음 호에는 한 번 더 검토해 더 높은 완성도의 기사가 게재되기를 바란다.


문화면에서는 필름 카메라 문화와 MBTI의 주의점을 다뤘다. 전자에서는 줄곧 `사진이 사진이지 뭐'라고 생각해왔던 필자를 반성하게 했다. 사진작가나 기자의 촬영 경험뿐만 아니라 카메라 용어와 현명하게 구매할 수 있는 구매처, 촬영 비법에 대해서도 소개해 줘 필름 카메라와 한 걸음 더 가까워지게 됐다. 후자에서는 유행 중인 MBTI의 시작점과 경제성, 주의점을 소개한다. 자기 이해 도구로서 MBTI는 일반적으로 16개의 유형으로 구성되나 사실 또 세부적으로 구분하면 256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고작 16가지 유형에 맞춰 누군가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한다. 세밀하게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


독자로서 단대신문을 지켜보며 느끼는 점은 단대신문은 항상 학우들을 향하는 기사를 쓴다는 점이다. 대학 구성원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단대신문에 박수를 보내며 모니터링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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