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인턴십 2년 만에 재개하는 듯 했으나 면접 당일 취소
디즈니 인턴십 2년 만에 재개하는 듯 했으나 면접 당일 취소
  • 박아영 기자
  • 승인 2022.03.29 14:50
  • 호수 1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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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전면 중단, 학생·학교 측 모두 안타깝게 생각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로 지난 14일에 예정돼 있었던 국제교류프로그램 ‘2022학년도 FSU-디즈니인턴십’(이하 인턴십) 면접이 당일 전면 취소되면서 해당 프로그램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서류 합격자 A 씨는 “현재 4학년으로 인턴십을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며 “과제와 약속을 제쳐두고 예상 질문과 답변을 계속 외우다 새벽에 잤는데 면접 당일 프로그램 취소 문자를 받아 속상했다”고 토로했다.


당초 우리 대학은 미국 플로리다주립대학(이하 FSU)과 협정을 체결해 디즈니에 학생을 파견해왔으나,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부터 프로그램이 계속 중단됐다. 그러나 최근 미국 내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FSU 측에서 우선 학생 선발을 진행하겠다고 우리 대학에 알렸다. 과거 참가생 선발 시기와 비교하면 매우 늦은 상황임을 판단한 국제교류팀은 재개 결정 즉시 학생들이 파견 준비를 할 수 있도록 교내 선발을 진행했다.


하지만 국제교류팀은 디즈니가 올해 프로그램도 취소했다는 소식을 면접 당일 아침 FSU로부터 전달받았다. 이에 학생들에게 곧바로 면접 취소를 공지했다. 국제교류팀 최지영 팀장은 “일정 전면 취소로 실망할 학생들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컸고, 디즈니 측에서 조금 더 일찍 말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교류프로그램을 통해 이번 1학기 기준 총 19개국 54개교에 150명 학생이 선발돼 대부분 파견된 상태다. 교비어학연수의 경우 외국 연수기관들이 다시 대면 운영을 계획해 프로그램을 온·오프라인 두 가지 방식 모두 진행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관련 모집 공고는 오는 4월 초에 올라올 예정이다.

박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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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young@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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