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전캠 ‘봄 축제’ 오늘부터 시작, 기지개 켠 대학 축제
죽전캠 ‘봄 축제’ 오늘부터 시작, 기지개 켠 대학 축제
  • 이소영·정서현 기자
  • 승인 2022.04.05 14:34
  • 호수 14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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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볼거리로 재학생들 한껏 기대에 부풀어
천안캠 총학생회 오는 5월 있을 대동제 준비 박차 가해

지난 2년간 볼 수 없었던 대학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에 일명 ‘코로나 학번’들은 처음 접하는 축제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내일 오후 9시까지 죽전캠퍼스에선 ‘봄 축제’가 진행된다. 이는 죽전캠 ‘PLAY!’ 총학생회의 사계절 축제 공약 중 첫 번째로, 총학생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0일까지 공연팀을 모집했다. 이번 축제에선 총학생회와 단과대학 학생회가 준비한 다채로운 부스와 푸드트럭,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우리 대학 본부에서 주관하는 ‘단페스타’와 다르게 행사 규모가 비교적 작다.

 

오랜만에 열리는 대학 축제에 재학생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잇따랐다. 이가은(소프트웨어·2) 씨는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하는 축제라 많이 설레고 학생들이 어떤 무대를 준비했을지 기대된다”며 “올해에는 대학 생활을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축제가 마무리되기를 바랐다. 죽전캠 양도균(토목환경공·4) 총학생회장은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의 문화적 갈증을 충족시켜 주고 싶었다”며 “점차 축제 규모를 키울 예정이니 다가올 여름 행사도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축제 진행 요원과 공연팀은 유고결석 신청이 가능하나, 일반 재학생의 경우 유고결석 인정이 되지 않는다. 또한 축제에 따른 별도의 휴강 조치는 없을 예정이다. 한편 죽전캠 총학생회는 방역을 더욱 철저히 하기 위해 단과대학별로 축제 진행 요원을 배치한다. 죽전캠 학생팀 김종찬 팀장은 “제한된 상황 속에서 어렵게 기획된 행사”라며 재학생들에게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캠퍼스는 오는 5월에 진행할 ‘대동제’를 준비하고 있다. 천안캠 ‘빛담’ 총학생회는 축제 시행을 네 번째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으며, 지난달 31일 축제 준비 위원회 모집 결과를 발표해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나섰다. 이에 17명의 재학생이 축제 준비 위원회로 선발돼 천안캠 총학생회와 함께 축제 기획과 진행을 맡는다. 

 

천안캠 학생팀 권혁준 과장은 곧 있을 대동제에 대해 “수업 시간 외 시간에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면서도 “교육부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취소될 수 있어 조심스러운 상황”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축제는 대학의 꽃인 만큼 재학생들의 요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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