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학사구조 개편, 무엇이 달라지나
2024년 학사구조 개편, 무엇이 달라지나
  • 신동길·강서영 기자
  • 승인 2022.04.05 14:35
  • 호수 148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내외 경쟁력 제고와 학령인구 감소 대응을 목적으로 해
전략기획팀 “학내 구성원 의견 반영 위해 노력”
일러스트 변수영 수습기자
일러스트 변수영 수습기자

우리 대학이 2024년 학사구조 개편을 단행한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에 대한 대응과 미래지향적 학사구조의 필요성을 이유로 기획됐으며, 대내외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본격적인 학사구조 개편에 앞서 올해와 내년에도 선제적인 개편이 이뤄질 예정이다. 먼저 올해부터 공공·보건과학대학에 바이오헬스융합학부가 신설된다. 바이오헬스융합학부는 바이오헬스 혁신공유사업의 일환이며, 재학생만이 등록할 수 있다. 또한 전자전기공학부 내 융합반도체공학전공이 신설됐다. 2학년 때 융합반도체공학전공을 선택할 예정이라는 임현빈(전자전기공·1) 씨는 “반도체와 회로를 중점적으로 배우고 싶었다”며 “이를 상대적으로 깊게 공부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는 생명자원학부 내 동물자원학전공이 동물생명공학전공으로, 커뮤니케이션학부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김하나(커뮤니케이션) 교수는 “이번 명칭 변경으로 커뮤니케이션학부가 미디어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학문을 다룬다는 정체성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밝혔다. 학적상 명칭 변경은 해당연도 입학생부터 적용되며, 재학생들은 입학 당시의 명칭이 학적에 기록된다. 


2024학년도에는 본격적으로 학사구조를 개편한다. 먼저 죽전캠의 정보통계학과가 통계데이터사이언스학과로, 산업보안학과가 사이버보안학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국제학부는 글로벌경영학과로 바뀌며 전자전기공학부는 전기전자공학과와 융합반도체공학과로 분리 될 예정이다. 이번 개편으로 문과대학과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의 입학 정원은 줄어들지만, 그만큼 경영경제대학, 음악·예술대학의 정원이 늘어 전체적인 학부 정원 수는 바뀌지 않는다.


천안캠은 더 많은 조정이 이뤄진다. 우선 공공·보건과학대학이 공공인재대학과 보건과학대학으로 분리된다. 공공인재대학은 ▲공공정책학과 ▲공공정책학과(야) ▲사회복지학과 ▲해병대군사학과 ▲식품자원경제학과(기존 환경자원경제학과, 명칭 변경)를 포함하며 나머지 학과는 보건과학대학에 소속된다. 생명공학대학은 바이오융합대학으로 명칭을 변경할 예정이다. 제약공학과는 기존 생명공학대학에서 과학기술대학으로 소속을 옮기며, 생명과학부는 의생명공학부와 통합해 바이오융합대학 내 의생명과학부가 된다. 


이 외에도 환경원예조경학부가 생명자원학부로 합쳐지고, 국제스포츠학부 내 골프전공을 신설하며, 뉴뮤직과는 뉴뮤직학부로 확대돼 세 가지 전공을 운영한다. 특히 바이오융합대학에는 코스메디컬소재학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전략기획팀 김경섭 팀장은 해당 학과에 대해 “화장품 소재와 바이오 소재를 다루는 학과”라 소개했다. 또한 국내에 코스메디컬소재를 다루는 대학이 거의 없기에 이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


학사구조 개편 이후 ▲외국어대학 ▲공공인재대학 ▲과학기술대학 ▲바이오융합대학 ▲스포츠과학대학의 입학 정원이 줄어든다. 예술대학의 정원이 늘어남에도 천안캠 전체 학부 정원이 44명 감축될 예정이다. 경직된 학사구조에서 벗어나 유연한 정원조정 체계를 구축하고자 했다는 김 팀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원 수요 증가로 학부 정원 44명을 대학원 정원으로 이전할 계획”이라며 “수요에 따라 정원조정이 가능한 시스템을 갖추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학사구조 개편을 위해 작년 9월부터 교직원과 직원, 재학생들과 협의를 진행했고, 학내에서도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개편 사항을 확정했다”며 최대한 많은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려 노력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개편 사항은 지난달 23일 이사회 회의와 지난달 29일 대학평의회를 통해 의결됐다. 그러나 학부 내 전공에 대한 입학 정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해당 내용은 다음달 중으로 각 학과(부)의 의견을 수렴해 확정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