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ate는 종료, :D-OER 서비스 정식 구축에 한창
:D-Mate는 종료, :D-OER 서비스 정식 구축에 한창
  • 정서현·강서영 기자·이은정 수습기자
  • 승인 2022.05.10 13:32
  • 호수 149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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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교육센터 "양질의 전공교육 활성화 기대돼"

지난 2월, 우리 대학 플립러닝 플랫폼인 ':D-Mate'가 종료된 후 지난 3월부터 ':D-OER(Open Educational Resources)'이 새롭게 시작됐다.


플립러닝은 온라인 선행학습 후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역진행 수업 방식이다. 작년에 :D-Mate를 이용한 ‘진로설계와자기계발’ 강좌를 수강했다는 김병진(철학·2) 씨는 "수업 전에 시청한 영상에 대해 토론하고, 토론의 쟁점을 바탕으로 수업이 진행돼 자연스럽게 강의에 몰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래교육혁신원 첨단교육센터 이종혁 교수는 "매월 신규 콘텐츠 홍보 메일을 꾸준히 보냈기에 기존 사용자층을 고려해 이메일로 공지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플랫폼 종료에 대해 별도의 포털 공지를 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지난 2월, 대학혁신지원사업 1주기 종료 후 실효성 분석을 실시해 서비스 지속 여부를 결정했다. 이 교수는 종료 이유로 ▲전공 수업과의 연계성 하락 ▲이용률 저조 ▲취업 지원 강좌 상당수가 'K-MOOC'의 무료 서비스로 이용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다. :D-Mate의 종료 이전부터 계획된 :D-OER은 실효성 분석에서 도출된 :D-Mate의 단점을 보완하는 방향에 힘을 실었다.


학내에서 생산되는 양질의 교육콘텐츠를 공유하는 플랫폼인 :D-OER은 다양한 콘텐츠를 업로드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재생목록을 만들 수 있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학습자는 :D-OER에서 수업자료를 미리 예습하거나 이전 학생들의 발표 자료를 참고할 수 있으며, 교수는 수업을 구성할 때 :D-OER에 공개된 다른 교수자의 수업자료를 참고해 교육과정을 개선 가능하다는 의의가 있다.


:D-Mate를 통해 플립러닝 방식의 수업을 진행했던 전은화(자유교양) 교수는 ":D-Mate 특성상 이미 개발된 콘텐츠를 수업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다 보니, 수업과 정확히 연관된 콘텐츠를 찾기 어려웠고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D-OER에 대해서는 "교수와 학생이 직접 제작하는 콘텐츠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재 :D-OER은 ':D-MOOC'의 연결 링크를 통해서만 이용이 가능하다. 수업에 :D-OER을 사용하는 김민정(교직교육) 교수는 ":D-OER은 K-MOOC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에 비해 불편하고 우리 대학 포털에서 사이트에 접속하는 경우 재로그인 해야 해 번거롭다"며 이러한 과정이 학습자의 학습활동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D-OER은 플랫폼의 기술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고유 콘텐츠를 충분히 확보해 올해 안으로 정식 서비스 재개와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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