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버스킹, 천안캠 재학생 ‘활력’ 불어넣어
금요버스킹, 천안캠 재학생 ‘활력’ 불어넣어
  • 이정온 기자·김수현 수습기자
  • 승인 2022.05.17 14:17
  • 호수 149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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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분과 중앙동아리 세 곳 그간 갈고닦은 실력 뽐내
▲  천안캠 학생회관 야외테라스에서 중앙동아리 ‘라뮤지크’가 공연 중이다.
▲ 천안캠 학생회관 야외테라스에서 중앙동아리 ‘라뮤지크’가 공연 중이다.

천안캠퍼스 총동아리연합회(이하 총동연)가 학생회관 야외테라스에서 ‘금요버스킹’ 행사를 진행했다. 문화분과의 중앙동아리 세 곳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의 마지막 공연은 오는 20일에 열린다.


지난 6일과 13일에는 각각 ‘거웅’과 ‘라뮤지크’가 공연했고, 오는 20일에는 ‘T.N.T’의 공연이 예정돼 있다. 행사에 참여하는 중앙동아리들은 재즈, 힙합과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인다. 이미 재학생에게 두 차례 선보인 무대는 관람객들의 호응을 끌어내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천안캠 총동연 오영준(공예·4)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진행되지 못했던 중앙동아리 활동을 학생팀과 협동해 버스킹 형태로 구성했다”며 금요버스킹 행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가장 먼저 공연을 진행했던 천안캠 중앙동아리 거웅의 김주연(운동처방재활·3) 회장은 “신입생은 첫 무대를 경험할 수 있었고, 재학생들은 오랜만에 공연을 펼칠 좋은 기회였다”며 참여 소감을 전했다. 라뮤지크 박태영(치의학·5) 회장은 “공연과 합주 경연이 적어 실력을 쌓을 기회가 적었는데도 음악을 좋아하는 신입 부원들 덕에 연습에 무리가 없었다”고 공연 준비과정을 설명했다.


마지막 무대에 서는 T.N.T 민지원(영어·4) 회장은 “기존 무대와 달리 야외테라스에서 하는 공연이다 보니 무대 센터, 동선 체크, 입 퇴장 방향, 음향 상태 등 기본 세팅을 새롭게 점검해야 했다”며 공연 준비 과정에서의 어려운 점을 전했다. 민 회장은 “우리 공연에서는 창작 안무와 랩을 들을 수 있다”는 관전 요소를 꼽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재학생 추첨을 통해 매주 열 명에게 커피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재학생은 버스킹 공연을 관람한 후 총동연 계정을 태그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인증 사진을 게시하면 된다. 학생회비 납부 여부와 관계없이 천안캠 재학생이라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오 회장은 “한 주의 마지막 날인 금요일에 열리는 버스킹을 통해 학업 스트레스를 해소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 13일 공연을 관람한 마호성(스페인중남미·1) 씨는 “같은 학생들의 공연으로 지친 일상을 위로 받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며 남은 공연도 꼭 보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진경(생명과학·3) 씨는 “공연팀의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됐다”며 야외에서 행사가 진행된 점과 라뮤지크의 자작곡을 비롯해 듣기 편안한 분위기의 노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을 행사의 성공 요소로 꼽았다.


총동연은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대동제에서 동아리 한마당 공연을 준비 중이다. 밴드 공연뿐만 아니라 춤, 랩, 마술 등 다채로운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번 버스킹에 참여한 모든 중앙동아리도 동아리 한마당 공연에 참여한다. 총동연은 우수 동아리 시상을 위한 연말 파티 형식의 공연회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일 동아리방이 전면 개방되고 이와 함께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진 상황을 고려한 계획이다. 오영준 회장은 “공연과 더불어 각 동아리의 특색에 따른 소규모 부스도 진행할 예정”이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죽전캠에서도 금요버스킹과 같은 공연 행사를 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김승리(토목환경공·1) 씨는 “죽전캠에서도 행사를 진행해 즐거운 경험을 함께 공유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재학생들이 함께 즐길 축제와 행사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죽전캠 동아리연합회는 어제 성년의 날을 맞이해 혜당관 앞마당 야외부스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버킷리스트’ 행사를 열었다. 행사는 학생회비를 납부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휴학생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버킷리스트를 적은 20살 재학생에게는 장미꽃을, 그 외 재학생에게는 포춘쿠키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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