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대 주최 DAD 제1회 토론대회 성황리에 종료
사과대 주최 DAD 제1회 토론대회 성황리에 종료
  • 정서현 기자·박준정 수습기자
  • 승인 2022.05.24 14:14
  • 호수 149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승팀 "팀원들 간의 협동심이 우승 요인… 상금 전액 기부하겠다" 밝혀
▲ ‘Team2gather’팀이 최종변론하고 있다.
▲ ‘Team2gather’팀이 최종변론하고 있다.

 

사회과학대학 VVS 학생회가 주최한 ‘Dankook Apple Debate 제1회 토론대회’(이하 토론대회)의 결승이 지난 20일 혜당관 학생극장에서 치러졌다.


지난달 1일 VVS 학생회는 토론대회 참가를 희망하는 사회과학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관심 있는 사회 현안에 대해 팀별 자유 논평을 받았고, 이후 총 8팀을 선발했다. 예선 대진표는 우리 대학 박사 과정 연구생의 블라인드 논평 심사를 통해 꾸려졌다. 예선과 결선은 각각 이틀간 진행됐고 모든 주제의 찬반 선택은 사전 제비뽑기로 결정됐다.


8강에서는 반려동물 보유세 시행, 4강에서는 일반인 우크라이나 참전 처벌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토론 형식은 2대2 정책결정식(CEDA식)으로 진행됐다. 입론과 반론, 그사이 상대측에 대한 질문까지 총 3차례로 발언하는 구성이다. 8강과 4강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이 심사했으며, ▲논리적 구성 ▲토론 내용 ▲태도 ▲팀워크 ▲발표력 순으로 비중을 두고 평가했다.


행사를 주최한 사회과학대학 이정수(정치외교·3) 회장은 “‘말하기 능력을 겸비한 웅변 기술’을 사회과학대학 여러 학과의 교집합이라고 판단했다”며 토론대회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토론대회 개최 전부터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와 임승호 전 대변인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에 이 회장은 “정신적으로 부담이 컸지만, 학생들의 응원과 격려에 힘입어 이겨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번 행사가 코로나19로 정체돼있던 학생 자치활동을 부흥시키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했다.


결승은 ‘온라인 댓글 실명제를 도입해야 하는가?’를 주제로 ‘Team2gather 김윤재(정치외교·3), 조유진(정치외교·3)’팀과 ‘평화 김유민(정치외교·2), 장은경(정치외교·2)’팀이 토론을 벌였다. 결승전은 외부 초청 심사위원과 총학생회장의 심사로 진행됐으며 재학생들의 참관도 이뤄졌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폼을 통해 사회과학대학 학생 170명과 타 단과대학 학생 150명이 참관을 신청했으며 결승 당일 300여 명이 토론을 참관했다.


우승팀 Team2gather의 조유진 씨는 “팀원들 간의 협동심이 대회의 우승 요인인 것 같다”며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기에 우승 결과가 더 기뻤다고 전했다. 다음에도 토론대회가 열린다면 재도전할 것이라는 그는 “결승에서 심사위원들이 했던 조언을 토대로 아쉬움을 보완해 논리력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에서 배웠던 것들이 토론 준비에 큰 도움이 됐다던 Team2gather는 우승 상금을 언어 교육이 필요한 취약계층 어린이에게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토론대회 결승에 참관한 이상민(상담·1) 씨는 “평소에 토론을 좋아해 학생회 공지가 뜨자마자 결승 참관 신청을 했다”고 말했다. 심사위원 섭외에 관해서 그는 “학생회가 양질의 토론을 준비하기 위해 엄청나게 노력한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학교 차원에서 토론대회가 자주 열리기를 바랐다. 토론대회 결승에서 심사위원을 맡은 이준석(38) 당 대표는 “토론이 하나의 대학 문화가 되길 바란다”며 “초청해준다면 또 올 것”이라고 말했다.


결승전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던 죽전캠 양도균(토목환경공·4) 총학생회장은 “토론 주제로 사회적인 이슈뿐 아니라 학내 이슈를 다뤄도 좋을 것”이라며 총학생회에서도 토론대회를 개최할 생각이 있음을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