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에 대한 열정과 적성이 만나면?-하이메디
전공에 대한 열정과 적성이 만나면?-하이메디
  • 취재팀
  • 승인 2022.05.24 14:09
  • 호수 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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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하이메디 홍해수(중동·18졸) 동문

 

선배의 프로필

■  이름: 홍해수     
■  전공: 중동학과
■  복수전공: X
■  최종학점: 3점대 후반
■  취업 준비 기간: 일주일
■  취업 강점: 어학연수로 다져진 업무 능력

 

의료관광은 의료서비스와 관광 상품을 연계한 적극적 마케팅을 기반으로 하는 21세기의 새로운 서비스산업이다. 일반 관광 산업보다 이용객의 체류 기간이 길고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산업의 중심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한 ‘하이메디’에 취직한 홍해수(중동·18졸) 동문은 의료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통역가로서 근무하고 있다. 기자는 홍 동문을 만나 그의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 봤다.


의료통역가는 의료통역, 병원 예약, 비자 연장 등 주로 생활 편의 지원을 맡는다. 홍 동문은 제한 없는 연차와 반차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을 하이메디의 장점으로 꼽았다. 자유로운 출퇴근과 휴가가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그는 “본인의 업무를 끝냈거나 동료에게 인수인계해 준 상황이라면, 일정 기간 휴식을 취하거나 일찍 퇴근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평소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하는 걸 좋아한다는 홍 동문은 “많은 서비스업에서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을 통해 서비스업이 적성에 맞는 것을 느꼈다”며 하이메디에 입사한 계기를 밝혔다. 이어 그는 “통역을 잘하는 것만이 아닌 환자들과의 관계를 잘 형성해야 하는 직업인 만큼 적성에 맞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은 그도 일을 하며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의료계와 밀접한 직업 특성상 친밀한 관계였던 환자의 사망 소식을 들을 때도 있었다. 그는 “대부분 환자가 자국에선 치료도 불가능한 중증 상태로 한국에 오기 때문에 일부는 완치하지 못한 채 생을 마칠 때가 있다”며 생과 사가 공존하는 업무 환경에 대한 어려움을 전했다. 


홍 동문이 일주일 만에 취업에 성공한 비결은 ‘한 우물 파기’였다. 한 분야에 집중하다 보면 취업까지 자연스레 연결된다는 것이다. 홍 동문은 재학 시절 다전공을 택하는 대신 심화전공을 선택해 아랍어 공부를 이어 나갔다. 공부는 한 분야를 파고들었지만 학교 생활에 있어선 멘토링, 학과 집행부, 학과 동아리 등 다양한 활동에 열심히 임했다. 그는 실무 면접을 보는 데 도움이 됐던 스펙으로 어학연수를 꼽으며 “3학년 1학기 때 오만과 요르단으로 1년간 어학연수를 다녀온 경험이 아랍어 실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홍 동문은 취업을 준비하고 있을 후배들에게 “모집 공고에 항상 답이 있다”며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과 자신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관 지을 것을 권했다. 또한 “여러 일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 분야에서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전문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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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kdds@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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