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 내부가 궁금해?” 전자전기공학부 오픈랩 위크
“연구실 내부가 궁금해?” 전자전기공학부 오픈랩 위크
  • 강서영 기자·김지원 수습기자
  • 승인 2022.05.31 13:40
  • 호수 14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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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 장비 관람, 스탬프 투어로 진로 선택과 전공 흥미 모두 잡아
▲ 이준석 교수가 재학생들에게 전력전자 연구실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 이준석 교수가 재학생들에게 전력전자 연구실의 역할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자전기공학부(이하 전전공)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오픈랩 위크’의 일환인 ‘오픈랩 투어’(이하 오픈랩)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재학생들이 전전공의 연구 진행 방식을 확인하고 진로에 대한 시야를 넓히기 위해 기획됐다. 총 11개의 전전공 분야 연구실이 약 10년 만에 재학생에게 전체 공개된 것이다. 오픈랩은 최대한 많은 분야를 소개하기 위해 ▲이미지 카메라 미디어 ▲휴먼시스템 ▲반도체 설계를 포함한 전 분야의 교수가 참여했다. 재학생들은 각자 관심에 따라 연구 분야와 실험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을 들었다. 익명을 요구한 재학생 A 씨는 “현재 배우는 전공이 대학원 때는 어떻게 적용되고, 연구되는지 알아보고 싶어 참여했다”고 전했다.


진행 방식은 연구실마다 상이했으나 대부분의 오픈랩은 연구실 소개, 연구 분야 설명, 실험 장비 및 작동 원리 소개, 질의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오픈랩을 기획한 이준석(전자전기공) 교수는 “최근 미래 자동차와 반도체 같은 분야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타 학부 학생들도 충분히 관심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공개 대상에 제한을 두지 않았다”고 전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행사를 진행한 ‘마이크로/나노 소자 연구실’과 ‘MEMS(Nano and Micro Systems Group) 연구실’은 정밀 실험 테이블, 반도체 공정 기구, 광 실험 부스 등을 공개했다. 또한 지난 25일과 26일에 열린 ‘전력전자 연구실’은 미래 자동차의 전력변환장치를 개발하고, 시뮬레이션과 실험을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설명하고 시연했다. 이 교수는 “재학생들의 이동과 수강이 자유로울 수 있도록 모든 연구실 개방 시간을 겹치지 않게 기획했다”고 말했다.


전력전자 연구실을 참관한 이상훈(전자전기공·3) 씨는 “진로와 관련해 관심을 두던 분야라서 참여하게 됐다”며 다음에 비슷한 행사가 있으면 참여할 것이라 말했다. 


이 교수에 따르면 행사 5일간 총 150~200여 명이 오픈랩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재학생들이 전공 공부에 동기부여를 받고 진로 선택에서도 유용한 정보들을 얻어갔으면 좋겠다며 “오픈랩이 교내 전통 행사로 자리 잡아, 학부생들이 기다리는 연례행사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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