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총학생회 공약 이행 중간 점검
2022학년도 총학생회 공약 이행 중간 점검
  • 윤성원·윤다운 기자·안유진 수습기자
  • 승인 2022.05.31 13:41
  • 호수 149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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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담아’ ‘시작’한 1학기를 돌아보며
일러스트 가애리 기자
일러스트 가애리 기자

 

대면 수업이 확대되고 각종 행사가 활성화됨에 따라 총학생회 공약에 대한 재학생의 관심이 높아졌다. 임기 절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지금, 본지는 양 캠퍼스 총학생회의 공약 이행을 점검하며 앞으로의 공약 수행 계획과 남은 임기에 대한 다짐을 들어봤다.

 

■ 죽전캠퍼스 제54대 PLAY! 총학생회
죽전캠 PLAY! 총학생회가 내건 공약은 총 23건으로 이행 완료 3건, 이행 중 12건, 이행 예정 8건이다.


이행 완료된 공약은 영화 상영제, 학내 안전 점검 TF팀 운영, 인권 인식 개선 사업이다. 죽전캠 총학생회 문화체육국은 어제 오후 2시 혜당관에서 <건축학개론>을 상영했다. 또한 학생회비 납부자 우선으로 선착순 50명에게 팝콘과 콜라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다음 상영제는 다음 달에 계획돼 있으며 호응도에 따라 개최 빈도를 높일 예정이다.


학내 안전 점검 TF팀은 죽전캠 총학생회 인원으로 조직돼 운영 중이다. 그들은 우선 작년 총학생운영위원회의 안전 점검 TF팀이 파악한 안전사고 실황을 위주로 안전사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추후 각 건물 화장실의 비상벨이 정상 작동하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죽전캠 양도균(토목환경공·4) 총학생회장은 현재 이행 중인 공약 가운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공약으로 ▲전체학생총회 개회 ▲수강 신청 취소-지연제 개선 ▲여름 축제 ▲도로 열선 설치를 꼽았다. 그는 “전체학생총회는 재학생의 의견을 수렴해 여름방학 중 개최할 것”이라며 “수강 신청 취소-지연제 시행 후 생긴 건의 사항은 추후 학사팀과 면담 일정을 통해서 개선방안을 수립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도로 열선 설치 공약에 대해서 양 회장은 막대한 비용이 예상돼 안전에 취약한 일부 도로에 우선 설치하고 이후에 전 도로로 확대할 예정이다. 그는 업체와의 미팅을 통해 예상 비용을 측정했다고 밝혔다.


양 회장은 “출범이 늦어진 만큼 공약을 가다듬는 시간을 가지면서 실현 가능성을 따져볼 수 있었다”며 “세부적인 이행 방법은 달라질 수 있으나 큰 틀에서 준비한 공약들은 남은 시간 내에 모두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 천안캠퍼스 제38대 빛담 총학생회
천안캠 빛담 총학생회가 내건 공약은 총 18건으로 이행 완료 7건, 이행 중 4건, 이행 예정 7건이다.


이행 완료된 공약으로는 대동제 운영, 프린터실 사용 방법 개선, 학우들의 의견을 반영한 교내 편의시설 입점 등이 있다. 가장 먼저 진행한 공약은 프린터실 사용 개선으로 모든 단과대학 내 프린터기에 카드리더기를 설치했다. 이에 아이디를 만들고 현금으로 충전하는 방식에서 아이디 없이 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천안캠 총학생회는 강의실에 가림판을 설치했고 무료 자가검사 키트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 위생관리와 방역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또한 총학생회는 지난 2월 교내 편의시설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패스트푸드점을 입점시키는 데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천안캠 장호수(중동·4) 총학생회장은 공약 중 노천극장 개보수에 가장 큰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건물로 등재된 노천극장 공사를 위해선 총 6개월의 허가 과정과 2억이 넘는 예산을 배정받아야 해 현재 학교와 진행 가능성을 파악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천안캠 총학생회는 지난 2월 ‘Adobe’ 프로그램 제휴 설문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지난 16~20일에 공동구매 수요조사를 진행했고, 30~40명의 양 캠퍼스 학생이 구매했다. 천안캠 총학생회는 2학기에도 추가 공동구매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 초중순 천안캠에서는 탄소중립 환경 캠페인이 예정돼 있다. 또한 역말, 주변 원룸촌 쓰레기장 환경 개선과 함께 간식 행사를 준비하기 위한 구체적 계획을 수립하는 중이다. 특별하고 이색적인 경험을 위해 2학기에 예정된 천안캠 안서체전을 핼러윈 행사와 묶어 진행할 계획이다.
대동제 기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는 장 회장은 “무대 뒤에서 7만5천 명이 하나 돼 즐기는 모습을 봤을 때 덩달아 즐거움을 느꼈다”며 “다만 한정적 예산과 인원으로 모든 재학생에게 만족감을 제공하지 못해 아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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