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페이퍼로 손쉽게 즐기는 쫄깃한 한 끼
라이스페이퍼로 손쉽게 즐기는 쫄깃한 한 끼
  • 구예승 수습기자
  • 승인 2022.09.27 16:44
  • 호수 14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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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라이스페이퍼 치킨과 피자
일러스트 황서현 수습기자
일러스트 황서현 수습기자

 

<조리순서>

라이스페이퍼 치킨
1. 닭고기를 한입 크기로 자른다.
2. 자른 닭고기에 소금과 후추를 적정량 넣고 버무린다.
3. 따뜻한 물에 라이스페이퍼를 적신 후 준비해둔 닭고기를 만다.
4. 기름에 약 5분간 노릇하게 튀긴다.
Tip. 닭고기를 버무릴 때, 카레 가루를 사용하면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라이스페이퍼 피자
1. 스팸을 1~2cm 크기로 잘게 잘라 노릇하게 구워둔다.
2. 중불로 달군 팬에 라이스페이퍼를 한 장 올린다.
3. 라이스페이퍼 위에 계란을 깨서 올린 후 잘 펴서 익혀준다.
4. 계란이 반쯤 익어갈 때 준비해둔 쪽파와 스팸을 올린다.
5. 요리한 피자를 반으로 접고 앞뒤로 구워준다.
Tip. 쪽파, 스팸과 같은 토핑은 기호에 맞게 추가해보자!

 

창 밖을 보니 해가 지기 시작했고 기자는 맛있으면서 색다른 저녁이 먹고 싶었다. 배달 앱을 켜보니 역시나 치킨과 피자는 부동의 인기 1, 2위를 차지하고 있었다.  혼자서 시켜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고 가격이 부담 되기에 당장 주문하기엔 고민이 됐다. 그래서 기자는 비교적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라이스페이퍼를 이용해 치킨과 피자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치킨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단 네 가지. 냉장고에 없던 재료를 사기 위해 간 마트에서 기자는 닭고기의 어느 부위를 사용할지 꽤 오랜 시간 고민했다. 기자는 기름진 부위를 선호해서 닭다리살을 사용했지만, 다이어트를 하거나 담백한 치킨을 즐기고 싶다면 닭가슴살이나 닭안심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이제 가장 중요한 라이스페이퍼까지 구매하면 재료는 준비 완료다.


기자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닭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후 소금과 후추에 버무렸다. 소금은 한 티스푼, 후추는 반 티스푼이 적당하나 기호에 따라 수정해도 좋다. 버무린 고기를 잠시 옆에 두고, 라이스페이퍼를 튀김옷처럼 사용하기 위해 뜨거운 물에 잠시 적셨다. 기자는 도마를 꺼내 흐물흐물한 라이스페이퍼를 조심히 펼쳤다. 그 후  준비해뒀던 닭고기 한 조각을 라이스페이퍼 가운데에 올리고 잘 말아줬다. 이때 라이스페이퍼에 물기가 많으면 튀길 때 기름이 사방으로 튈 수 있으니 물기를 잘 제거해줘야 한다. 이제 뜨거운 기름에 넣고 잘 튀겨주기만 하면 라이스페이퍼 치킨 완성!

 

▲ 라이스페이퍼 피자를 조리하는 모습이다.
▲ 라이스페이퍼 피자를 조리하는 모습이다.

 

완성된 치킨을 잠시 뒤로하고, 이제 기자는 남은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해 피자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치킨을 만들땐 라이스페이퍼가 튀김옷을 대체했다면, 이번엔 피자의 반죽 역할을 해줄 것이다. 먼저 기자는 스팸을 볶아두고 쪽파를 잘게 썰어 토핑을 모두 준비했다. 그 다음 중불로 팬을 살짝 달구고 라이스페이퍼를 한 장 올렸다. 라이스페이퍼가 찢어지면 안되므로 이번엔 물에 담그지 않았다. 라이스페이퍼 위로 빠르게 계란을 깨 잘 풀어주고, 시판 토마토소스를 잘 발라줬다. 마지막으로 준비해둔 토핑을 올리고 먹기 편하도록 반을 접어 잘 구워주니 피자 향이 올라왔다. 

완성된 음식에 소스를 곁들였다.
▲ 완성된 음식에 소스를 곁들였다.

 

완성된 피자에 케첩과 스리라차 소스 등 시판 소스를 뿌려 먹어도 맛있지만 기자는 색다른 소스를 먹어보고 싶었다. 곧바로 냉장고를 열어 다진 마늘과 마요네즈, 매실청을 준비한 후 이들을 기호에 따라 조금씩 섞어 간단하게 갈릭디핑소스를 만들 수 있었다.


기자는 먹음직스러운 음식의 모습에 기대감을 품고 한입 먹어보았다.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치킨과 든든한 포만감의 피자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배달음식보다 건강하고 알뜰한 요리로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해보는건 어떨까. 돈도 절약하고, 쫄깃하며 색다르게 라이스페이퍼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한 줄 평
라이스페이퍼를 알차게 활용하는 나는 만능 자취 요리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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