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신청 서버 마비 이어 수강철회 오류 발생
수강신청 서버 마비 이어 수강철회 오류 발생
  • 이은정 기자·송주연 수습기자
  • 승인 2022.10.06 17:38
  • 호수 149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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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팀 “수강신청 기간 내 모니터링 강화할 것”

이번 학기 우리 대학 포털 웹 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죽전캠 수강 신청 오류에 이어 수강철회 첫날, 수강철회 페이지가 열리지 않고 일시적으로 수강신청 페이지가 열리는 오류가 발생했다.

 

지난달 18일 수강철회 신청이 되지 않자 일부 학생들은 수강신청 페이지의 강의 신청 목록에서 해당 과목을 직접 삭제했다. 이후 학사팀은 수강신청 페이지에서 과목 삭제를 한 경우도 수강철회로 인정했다.


재학생 A 씨는 학사팀의 수강철회 오류에 대한 대응을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으로 인지했다. A 씨는 “수강신청 페이지에서 과목 삭제를 했으나 이를 수강철회로 인정한다는 학사팀의 공지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걱정을 거둘 수 없었다”며 이번 사태에 대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학교 측의 공지 부재를 꼽았다. 실제로 학사팀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공지는 없었으며 학사팀에 전화로 문의한 학생들에게만 오류 대응 사실을 안내했기에 전화로 문의하지 않은 학생들이나 SNS를 이용하지 않는 학생들의 불안감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


수강신청 페이지가 일시적으로 열려 수강신청이 가능하게 되자 수강철회 기간에 수강 신청을 한 학생들도 있었다. 재학생 B 씨는 “18일에 수강신청 페이지가 열려 수강신청을 했으나 학사팀으로부터 취소 통보 전화를 받았고, 이후 학사팀에 직접 방문해 문의한 결과 수강신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보기획팀 김준섭 팀장은 수강철회 페이지가 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수강철회 페이지가 학사일정에 따라 열리고 닫히는데, 학사일정 설정에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 수강철회 기간 중 수강신청 페이지가 열렸던 원인에 대해서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수강신청 페이지를 개선하던 중 시스템 수정 기간이 맞물려 일시적으로 수강신청 페이지가 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죽전캠 학사팀 이정인 과장은 오류를 겪은 재학생들에게 “이번 학기 수강신청이 전반적으로 매끄럽게 진행되지 못해 혼란과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추후 세밀한 점검을 실시해 수강신청 기간 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문제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수강철회 날짜를 평일로 설정할 예정”이라는 대처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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