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온라인으로 투표해요” 2023학년도 총선거 돌입
“올해도 온라인으로 투표해요” 2023학년도 총선거 돌입
  • 강서영 기자·서다윤 수습기자
  • 승인 2022.11.08 15:10
  • 호수 149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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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캠 총학생회 모두 단일후보 출마… 죽전캠 선거 운동 시작, 천안캠은 후보자 합동 연설
일러스트 변수영 기자
일러스트 변수영 기자

 

다음 해를 이끌 우리 대학 학생자치기구 총선거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천안 캠퍼스는 지난달 25일, 죽전캠퍼스는 지난달 31일에 총선거 입후보자 등록을 마감했다. 죽전캠 총대의원회와 동아리연합회, 경영경제대학·치과대학 학생회장을 제외한 양 캠퍼스 모든 자치기구장 투표가 진행된다. 


천안캠은 우선 출마 적격 심사 기준을 개정했다. 모든 후보자를 대상으로 했던 ‘매 학기 15학점 이상 취득’은 ‘매 학기 12학점 이상 취득’으로, 상임의장 후보자 적격기준 ‘현 학기 대의원으로 등록한 자’는 ‘한 학기 이상 대의원으로 등록된 자(현 학기 포함)’로 변경됐다. 이는 지난 9월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자치기구장 선거 출마 적격 기준』설문 결과를 반영한 개정이다. 먼저 매 학기 15학점 취득 자격은 기준이 과하다는 의견이 있어 3학점 낮추게 됐다. 상임의장 선거 적격 기준인 ‘한 학기 이상 대의원으로 등록된 자’ 조항은 기준을 맞추기 위해 재선거에 상임의장 후보가 출마해 학기 초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학생자치기구장과 대의원 재선거로 인한 학우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함이다.


한편 천안캠은 작년 도입된 학생자치기구장 선거 대상 25% 유효투표율 제도를 올해도 유지한다. 올해 유효투표율 향상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으나, 원격과 대면 등교가 접목되는 시기보다 완전한 대면 등교가 정착되는 시기에서 유효투표율을 점진적으로 향상하기 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은 25%로 동결한다.


대의원 선거 유효투표율 적용 여부에 대한 의문도 있었다. 천안캠 총대의원회(이하 ‘동백’) 한우성(신소재공·4) 의장과 안주영(환경원예·4) 부의장은 “대의원 선거를 총대의원회 주관으로 진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았고, 유효투표율 또한 최근에 도입됐기에 대의원 선거는 학생자치기구장 선거만큼 완전하게 정착되지 않았다”며 적용이 보류된 이유를 설명했다.


죽전캠 총대의원회(이하 ‘반디’) 김정훈(수학교육·4) 의장은 작년과 달리 대면 수업이 통용됐기에 대면으로 선거운동이 많이 진행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원격 등교 이전의 선거 시행세칙을 참고해 선거운동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코로나19 이전 상황과 유사하게 개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총선거에 포함되지 않는 죽전캠 총대의원회 의장·부의장 선거는 오는 14일부터 서류 배부 기간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17일~21일까지 총대의원회 의장 후보자 등록 기간이 지속되고, 오는 23일~27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선거 운동이 진행된다. 투표는 오는 28일 대의원 총회에서 진행된다.


죽전캠의 경우 대의원 인원도 감축된다. 기존엔 학과(부) 대의원을 인원에 비례해 선출했다. 그러나 이번 선거부터 대의원 인원이 줄어들면서 법학과를 제외한 모든 학과(부)가 학년별로 1명을 선출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법학과는 단일학과로 단과대학을 구성하고 있기 때문에, 학년별 1명으로 운영하기 어려워 감축에서 배제됐다. 김 의장은 “대의원 감축은 계속 논의됐던 부분이며 선거 업무 축소가 주된 원인”이라고 감축 이유를 밝혔다.


천안캠은 지난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죽전캠은 오늘부터 오는 14일까지 원격과 대면을 혼용해 선거 운동을 진행한다. 작년과 달리 후보자들은 각 강의실에서 유세 활동이 가능하다. 천안캠은 내일 오후 3시 50분부터 학생회관 3층과 4층 사이 야외무대에서 후보자 연설을 앞뒀다. 우천 시 날짜를 10일로 옮기고 지속적인 기상 악화 시에는 장소를 학생극장으로 옮길 계획이다. 죽전캠 합동 연설 일정과 장소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 반디 김 의장은 “대면으로 진행 시 재학생들의 참관이 가능하도록 야외나 학생극장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죽전캠 선거 후보자 합동 연설 공고는 추후 반디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백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총선거 투표 독려 이벤트로 ‘선거 관련 2행시 이벤트’를 진행했다. 또한 내일 실시되는 후보자 합동 연설 참여 이벤트를 내일부터 모레까지 진행한다. 당첨 결과는 11월 중으로 공지될 예정이다. 반디도 현재 투표 독려 이벤트를 기획 중이며 이벤트 공지는 투표 기간 이전에 올라올 예정이다. 양캠 총대의원회는 “오랜만에 제대로 진행되는 총선거인만큼 문제없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더 나은 우리 대학 선거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투표를 독려했다.


올해 선거는 양 캠퍼스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투표 진행 시 코로나19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고 재학생의 편리성과 투표 효율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천안캠은 오는 14일 오전 10시~16일 오후 5시, 죽전캠은 오는 15일 오전 10시~17일 오후 4시까지 ‘단국대학교’ 앱으로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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