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선정 7대 뉴스
단대신문 선정 7대 뉴스
  • 유영훈·박준정 기자, 이용현·구예승 수습기자
  • 승인 2023.01.03 16:19
  • 호수 149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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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을 회고하다

어김없이 또 새해가 찾아왔다. 작년엔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조금은 벗어나 ‘포스트 코로나’라는 새로운 환경을 마주했다. 본지도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를 바탕으로 학생의 관심이 적어진 대학언론에 대한 위기의식부터 3년 만에 재개된 양 캠퍼스 대면 축제까지 다양한 기사를 통해 한 해를 기록했다. 쏜살같이 지나간 작년을 돌아보기 위해 2022년의 단대신문 기사 7개를 선정해 봤다. <편집자 주>


1. 2022년 5월 - 작아진 학생의 목소리, 위기의 대학언론 (1490호 3면)

 

본지는 작년 5월 학생들의 무관심과 기자 충원 문제로 인한 대학언론의 위기에 대해 다뤘다. 기사 작성을 위해 본지에서 실시한 설문조사는 전체 응답자가 17명으로, 표본이 적어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할 수 없었다. 이는 대학언론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부재함을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재학생은 대학언론에 대한 무관심의 원인으로 부족한 홍보를 꼽으며 온라인 매체의 적극적인 활용과 대학언론만이 제공할 수 있는 소재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전했다. 

대학언론은 뉴미디어 활동을 통해 기존의 전통매체의 한계로 발생했던 여러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우리 대학의 경우 각 매체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SNS를 통한 홍보를 이어 나가며, 본지의 경우에도 중요성 있는 기사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알리고 있다. 이어 작년 10월 우리 대학 언론기구인 단국헤럴드에서 대학언론의 위기에 대한 후속 보도를 발행하기도 했다.

 

2. 2022년 5월 - 캠퍼스 환경 미화 인식 저조···“전 구성원 협력 필요” (1491호 2면)

작년 5월 캠퍼스 내 쓰레기 투기 행위가 지속되자 총무인사팀에서 쓰레기 무단투기 관련 수사를 의뢰하고 있다는 공지문을 부착했고, 정문과 치과병원 버스정류장에 배치된 쓰레기통을 회수했다. 외부인이 버린 쓰레기는 생활 쓰레기가 많아 분리수거가 까다로운 측면이 있다. 총무인사팀 관계자는 “분리수거 되지 않은 채 쓰레기 처리장으로 보내지면 처리 업체 측에 우리 대학 인식이 부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다”며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쓰레기통 재배치에 대해 총무인사팀에 다시 확인한 결과 쓰레기통은 수거 이후 아직 배치되지 않았으며 재배치에 대한 계획도 아직 없다고 답했다. 


천안캠도 천호지 쓰레기 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차원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교직원과 학생팀 운영 봉사단에서 하천 정화 활동을 연 10회 진행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 천안캠 학생팀 관계자에게 정화 활동 재개에 대해 물어본 결과, 코로나19 상황이 완화됐음에도 낮은 기온으로 인해 재개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3. 2022년 5월, 9월 - 청춘의 한 페이지가 된 대동제 (1492호 1면), 3년 만에 찾아온 단페스타 모두가 즐겼던 대동제 (1495호 12면)

작년 5월 18~19일 천안캠 대동제가 개최됐다. 빛을 여러 색으로 나누는 분광기의 뜻을 가진 ‘프리즘(PRIZM)’을 축제 테마로 천하제일 똑똑이 대회, 가요 광장 등 다양한 부스체험 활동들이 진행됐다. 진행 업체 측 추산 결과 이틀간 10만5천여 명이 몰렸던 만큼 학생들의 반응이 뜨거웠던 축제는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어 죽전캠에서는 축제 하루 전 ‘2022 단국체전:PLAY!-OFF’를 시작으로 죽전캠 대동제 단페스타(DANFESTA) ‘WOULD U PLAY!?’가 작년 9월 21일부터 양일간 열렸다. 참여 아티스트의 곡을 활용한 ‘인스타그램’ 릴스 이벤트와 ‘황금 고블린’을 찾아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려 많은 재학생이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그 밖에 동아리들이 준비한 공연과 연예인 초청 공연으로 학생들의 열렬한 반응을 얻었던 축제는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공연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막을 내렸다.

 

4. 2022년 9월 - 죽전캠 중앙 동아리 ‘가객’ 집행부와 일부 부원 간 갈등 (1495호 2면)

작년 9월 6일 우리 대학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하 에타)에 죽전캠 중앙동아리 ‘가객’의 실태에 대해 고발한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고 당일 가객 회장의 반박문이 게시돼 많은 학생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논란이 된 동아리 카카오톡 단체방 내 인원과 MT 회비 내역 속 인원 불일치에 대해 가객 집행부(이하 집행부)는 회비 내역과 영수증 공개를 통해 해명했다. 


이어 9월 16일에는 집행부가 간담회를 통해 동아리 회비 사용 명세를 증빙할 모든 자료를 제시하기도 했다. 또한 집행부는 졸업생의 동아리 운영 관여 논란에 대해 대면 동아리 활동의 부족으로 인해 졸업생의 도움은 있었으나 운영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력은 없었다는 입장을 비쳤다. 이외에도 악기 수리 여부, 집행부 선출방식 등에 대한 논란과 해명이 오갔지만 동연의 감사권이 부재했고 총대의원회의 동아리 감사 대상 규정은 없어, 추후 조치는 없었다. 


5. 2022년 9월 - 교내 와이파이 접속 불량 문제, 재학생 불만 커져 (1495호 2면)

출처: OPSS MEDIA
출처: OPSS MEDIA

 지난 학기 내내 일어난 교내 와이파이 접속 불량과 인터넷 속도 저하 현상으로 재학생과 교직원 모두가 큰 불편함을 겪었다. 재학생들은 온라인 화상 강의 중 와이파이가 갑자기 끊겨 당황하기도 했다. 정보인프라팀 권형준 차장은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를 개강으로 인한 와이파이 사용량과 이용 시간 증가, 건물 내부와 같은 음영지역(전파를 수신할 수 없는 지역), 장비 노후로 인한 성능 저하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당시 정보인프라팀은 교내 와이파이 접속 불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 캠퍼스 와이파이 중계망에 대한 점검과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업체를 통해 사용자 단말기부터 연결 구간까지 세심한 시스템 분석을 진행하는 단계에 있다”고 답했다. 죽전캠의 경우 시스템상의 성능 저하를 집중 분석 중이며, 천안캠의 경우 인터넷 회선의 증속 부분과 내부 시스템을 물리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6. 2022년 10월 - “버스가 제시간에 안 와요” ··· 셔틀버스 관련 재학생 불만 늘어나 (1496호 1면)

작년 10월 양 캠퍼스에서 셔틀버스에 대한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고 본지는「통학버스 문제 재학생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죽전캠 응답자 중 77.97%, 천안캠 응답자 중 83.33%가 ‘불편을 느꼈다’고 답했다. 죽전캠 재학생은 셔틀버스의 시간표 미준수로 인한 불규칙적 배차간격을 문제 삼았고 천안캠 재학생은 이용자 수에 비해 운행 차량이 적은 점과 지역버스 운행 수 부족, 긴 배차간격을 지적했다. 


이후 셔틀버스가 개선됐고, 개선된 사항은 본지 1497호에 기재됐다. 먼저 죽전캠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셔틀버스 정차 위치를 죽전역 3번 출구 앞으로 변경했다. 천안캠은 두정역과 천안역 노선 셔틀버스를 등하교 시간대 각각 1대씩 증설했다. 개선 이후 학우들은 “이용할 수 있는 버스가 많아져 편리해졌다”는 등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다가올 신학기 셔틀버스 운영에 있어 죽전캠은 그대로 유지, 천안캠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천안캠 학생팀 권혁준 과장은 “학기 초 총학생회와 함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해 논의할 계획이며 배차 간격과 시간대는 학기 중에도 상황을 보고 유동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7. 2022년 10월 - ‘베리어프리존’ 발언 관련 원본 녹취록 드러나 (1496호 2면)

작년 9월 29일 본지는 경영경제대학(이하 경경대) 장승혁(경영·3) 학생회장과 사회과학대학(이하 사과대) 이정수(정치외교·3) 학생회장의 부적절한 발언이 포함된 원본 녹취록을 제보받았다. 베리어프리존은 축제 기간 중 장애 학우를 포함한 사회적 약자의 원활한 축제 공연 관람을 위한 공간이다. 장 회장이 베리어프리존에 대한 회의 진행 중 장애인 비하 발언을 했다는 것이 회의 녹취록을 통해 확인됐다. 


또한 같은 시기에 경경대의 RT(RE: FEEL Training)와 관련해 정산 논란이 제기됐다. 경경대는 RT에서 연예인 초청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재학생 의견에 따라 초청을 취소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엔 경경대 RT에서 연예인 위약금 환급이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과 경영학과 학생회의 참가비 수입 통장이 개인 통장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후 진행된 9월 회계 감사에서 경경대 경영학부 경영학전공 학생회의 보고되지 않은 미환불 사례가 확인돼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징계위원회는 경경대 정·부회장에게 주의 1회의 징계를 부여했다. 이후 경경대 학생회의 이의제기로 인해 다시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학생회칙 제 89조의2(보조금 및 수익사업) 제 1항 ‘수익사업 및 보조금 발생에 대해 계약 전 상임위원회에 보고’가 이뤄졌다고 해석되며 학생회칙 위배로 보기 힘들다고 판단해 주의 1회 징계 사안이 부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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