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 MZ 세대가 생각하는 MZ
304. MZ 세대가 생각하는 MZ
  • 단대신문
  • 승인 2023.03.21 15:47
  • 호수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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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 세대와 관련된 콘텐츠가 사회적으로 큰 인기를 끌고있다. 일부 콘텐츠에서는 특정 젊은 층들의 일탈이나 잘못된 행동을 MZ세대의 특징이라 단정 짓고 희화하는 일들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과연 진짜 ‘MZ세대’들은 자신들의 세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봤다. <편집자 주>

 

김세은(중국1)
MZ세대의 범위는 넓다. 하나의 단어로 묶고 있으나, 폭넓은 연령대의,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 방송매체에서 MZ세대를 표현할 때 20대만을 한정해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향성이며 동시에 성급한 일반화라고 생각한다. 

 

최승준(전기전자4)
언론에서 반복적으로 언급하다 보니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을 하는 세대가 MZ로 비치는 것 같아 속상하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을 봤을 때 언론에서 풍자하는 MZ세대의 모습이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20대들이 사회에 반감을 품는 것보다 본인들을 자기 계발하며 노력했으면 좋겠다. 

 

서다은(영어3)
기성세대보다 진취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한 세대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것이 방송에서 비치는 것처럼 예의 없고, 이기적이라는 것에 동의하는 건 아니다. 예의가 없거나 이기적인 사람은 어느 세대에나 존재한다. 기존과 다른 길을 개척해 나가는 점이 부정적으로 부각되는 게 안타깝다. 

 

 김영준(토목환경공2)
개인화가 심해지고 개인의 다양성이 중시되는 세상이다 보니 개인의 개성을 가감 없이 드러낼 수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개인의 개성을 드러내는 과정에서 사회 통념상 어긋난 부분이 곧 MZ 세대의 문제로 보이는 것이라 생각한다. 

 

전아현(녹지조경4)
비행 청소년처럼 과거에는 일탈했던 사람들을 특징지어 부르는 말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같은 나이대의 모든 사람을 MZ세대라고 묶는다. 좋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 모를까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가득 차 있는 용어로 젊은 세대를 부르는 건 잘못된 것 같다. 

 

강보민(프랑스1)
이전 세대보다 자신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생각한다. 상급자의 눈치가 보여 본인의 주장을 할 수 없었던 시대에 비해 이제는 직장을 포함해 어디서든 이전보다 훨씬 자유로운 분위기를 지향한다. 그런 점이 MZ세대의 특징이 아닐까 싶다.  물론 보는 이에 따라서 무례하다고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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