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총학생회에 바란다
웅성웅성-총학생회에 바란다
  • 김윤경
  • 승인 2004.04.22 00:20
  • 호수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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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 인정하지만 ‘수업에 지장’ 개선 돼야

저는 학생회에 건의할 사항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쓰게 됐습니다.
요즘 등록금 인상과 이전문제로 학생회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데, 학교와 학생들을 위한 것이라고는 하지만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사례 또한 많이 일어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회의 활동이 학교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한 일을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이 필요한지도 말입니다.
하지만 문과대 운동장이나 도서관 앞에서의 시위는 많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고, 특히 수업시간에 밖에서 연설을 하고 음악을 크게 틀어서 수업에 방해가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인문학부이기 때문에 문과대학에서의 수업이 많이 있는데, 5교시 점심시간에 맞춰서 한다고는 하지만 4·5교시 수업이 있는 경우도 많이 있어서 수업진행에 방해를 받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또한 해방광장에서의 시위나 연설도 그렇습니다. 아무리 많은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라고는 하지만,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을 배려하지 못한 행동이라 생각됩니다.
이제 중간고사 기간입니다.
도서관 앞에서 너무 큰 소리로 연설을 하는 것도 많은 학생들의 지적을 받을 만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내 문제에 재학생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학이란 곳에서 배움과 공부보다 우선시 돼야하는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학생회의 활동이 수업에 지장을 준다거나 공부에 방해가 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내 문제는 많은 재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굳이 음악을 크게 틀지 않아도 충분히 홍보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만큼 학생회에서 이러한 점을 좋은 방향으로 시정하여 노력한 만큼의 인정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김윤경<인문학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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