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536억 투자로 충남권 산학연 혁신 허브 조성한다
천안, ‘캠퍼스 혁신파크’ 선정...536억 투자로 충남권 산학연 혁신 허브 조성한다
  • 단대신문
  • 승인 2023.04.18 18:03
  • 호수 150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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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층·6000평 규모 산학연 혁신허브관 건설, 첨단 부품·소재와 바이오헬스케어 집중 지원
김오영 사업단장 “혁신기업 124개 유치해 연 매출 2천억원, 고용 창출 1,000명 기대”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선정에 따라 건립될 '산학연 혁신허브관'이다.

이달 18일 우리 대학 천안캠퍼스가 ‘2023년 4기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대학’에 선정됐다. 우리 대학은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케어(생명건강관리)’와 ‘첨단 부품·소재’ 관련 기업을 통합 지원한다.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진행하며 총 536.2억원을 투입한다. 


‘캠퍼스 혁신파크’(이하 사업)는 대학 중심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대학 유휴 부지를 기업 공간과 주거, 문화·복지 시설이 집적된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교육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국토교통부까지 정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진행하며, 이를 통해 정부의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역량강화사업 등을 연계·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3월 21일 서면 평가와 이달 3~5일 현장실사, 이달 14일의 발표 평가를 거쳐 우리 대학과 부경대를 최종 선정했다. 평가 지표는 ‘도시첨단산업단지로의 개발 타당성’, ‘대학 역량 및 의지’, ‘기업 및 기업지원기관 유치 가능성’, ‘지자체의 행‧재정적 사업지원 의지’ 등이다. 우리 대학은 주변 교통 여건과 산학협력 실적, 창업 기업 지원 가능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먼저 천호지 남쪽 유휴 부지에 연면적 19,997㎡, 지상 12층 규모의 ‘산학연 혁신허브관’을 짓는다. 내부에는 첨단 부품·소재와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공동기기실(분석실)과 업무공간, 스타트업 기업·창업 후 성장기업(Post BI), 기업부설 연구소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천호지 남쪽 유휴 부지에 지어질 '산학연 혁신허브관'의 조감도이다.

이후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오픈스페이스 Zone’(창업보육센터·오픈스페이스관 신축)과 ‘바이오헬스케어 Zone’(스마트의료실증 콤플렉스 신축)을 조성한다. 김오영 사업단장(산학부총장)은 “2025년까지 공공기관과 협의해 산업단지계획 수립을 위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7년까지 산학연 혁신허브 시설을 준공해 관련 업종의 혁신기업 124개와 연구소를 유치, 이를 통해 연 매출 2천억원, 누적 고용 1,000명 이상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 선정에 있어 두 번의 고배를 마셨던 우리 대학은 지난 2월 24일 ‘캠퍼스 혁신파크 조성사업 공모 신청에 대한 심의’만을 안건으로 대학평의원회 회의를 개회하는 등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사업 선정 후 김수복 총장은 “산학협력과 기업지원 실적 및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내 창업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 중심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일자리·놀자리·보금자리가 융합된 국가선도형 산학연 혁신클러스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평가 기준 중 ‘지자체의 행‧재정적 사업지원 의지’가 있었고, 충청남도와 천안시의 예산 지원이 긍정적 평가를 끌어냈다. 총 사업비 536여억원 중 충청남도와 천안시가 110억의 지방비를 지원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내년 하반기에 단국대 캠퍼스 혁신파크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속도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넘치는 천안을 위해 혁신파크를 천안시의 그린 스타트업 타운과 연계해 국내 최대 청년창업 메카로 육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번 사업으로 대학 내 유휴 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고밀도 산학 협력생태계를 구축하며 청년층이 선호하는 첨단산업 일자리를 만들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입지에 첨단 산업이 집적된 산업단지를 조성해 사람과 산업이 모이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대학이 지역 내 혁신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대학은 이번 사업의 공동 사업시행자로서 사업계획 등을 협의하고 산업단지 계획 수립에 착수해 내년 하반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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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2023-07-07 14:40:45
정문 좀 같이 만들어 줘라

. 2023-04-18 21:53:30
후배님들 기사 정말 잘 쓰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