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신문 모니터- 지난호(1117호)를 읽고
단대신문 모니터- 지난호(1117호)를 읽고
  • 박석류
  • 승인 2004.05.07 00:20
  • 호수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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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내 금연입니다!


몇 년 전부터 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보도가 연일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다.
담배의 폐해를 알리는 의학 전문의의 경고로부터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사회 유명인사들의 고통스런 호소에 이르기까지 그야말로 담배는 사회의 단두대에서 즉결처형을 기다리고 있다.
새해 목표로 금연을 계획하는 이의 수도 많아졌다. 목표의 달성여부와는 별개로 이와 같은 사회현상은 바람직한 일이라는 것이 다수의 생각이다.
신문, 방송에서 담배의 폐해를 경고한 것은 하루 이틀 일이 아니다. 흡연자들 가운데 담배가 인체에 끼치는 악영향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하지만 금연 시도는 매번 실패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담배를 끊는 일은 주변 사람들의 관심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보통의 인내와 끈기로는 쉬이 목표에 도달하기 힘들다. 그런 의미에서 최근 몇 년간 일고있는 금연 열풍은 흡연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 이 과정에 언론의 역할이 컸다.
1117호 단대신문의 주간기자석을 읽고 반가움을 느낀 이는 비단 필자만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대학 양 캠퍼스 건물 내부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한 사실은 봄날, 기쁜 선물이 되었다. 일부 흡연자들의 볼멘소리가 있기야 하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이번 조치가 역전의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아쉬운 점이 있다. 이번 조치의 시행일은 4월 1일이다. 5월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시행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학우는 거의 없다. 조치가 제대로 시행되는지의 여부도 의문이다.
이번 조치가 학우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감안할 때 사전에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전국적인 금연열풍에 언론의 제 역할을 수행한 것처럼 단국울타리에서 단대신문이 해당 역할을 수행해주기를 희망한다.
박석류<언론홍보·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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