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답게 사는 것’
웅성웅성-‘답게 사는 것’
  • 우경옥
  • 승인 2004.05.07 00:20
  • 호수 11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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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게’ 사는 것은 가치있는 인생의 지침목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적응하기 위해서 발버둥치고 있다. 매년 달라지는 입시체제, 매일 매일 들썩거리는 정치판, 잘사는 사람은 더 잘살고 못사는 사람은 자신의 자식을 죽음으로까지 몰아가면서 가난에 고통 받고 있다. 왜일까? 어째서 이렇게 삶이 각박하고 버겁기만 한 것일까?
1955년 이 후 우리나라의 국민소득은 세계가 주목할 만큼 성장하고 있으며 1인당 GDP가 8천억 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경제성장이 곧 인간의 행복이나 삶의 만족도와 연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무거운 삶의 짐이 한결 가벼워질까?
‘답게’ 살아야 한다.
‘답게’…인간답게, 어버이답게, 자식답게, 학생답게, 정치인답게 살아야 한다. 부모는 부모답게 자식을 사랑하며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어야 하며 자식은 자식답게 부모를 성과 경을 다하여 모셔야 한다. 정치인은 정치하는 사람답게 청렴하고 결백하게 국민을 위하여 힘써야 하며 학생은 학생답게 배우고 연구하며 좀 더 폭 넓은 학문 탐구를 위하여 힘써야 한다.
‘답게’ 살아야 한다는 말은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의 지켜야 할 윤리와 법도가 포함되어 있다고 본다. 그러나 자신의 위치에서 자신에게 주어진 본분을 다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아를 찾는 것이 우선 되어야 한다. 스스로가 어떤 위치에 있으면 어떠한 사명을 가지고 이 세상에 태어났는지 좀 더 신중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성년이 되어서는 사회와 타협하면서 자아실현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자신의 이기적인 이득만 고려하며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행복도 고려해야 된다. ‘답게’ 사는 것은 이러한 자아실현에 한 발 더 다가서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더욱 가치 있는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가는데 지침목이 될 것이다.
우경옥<경상학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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