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연예인들의 음주 방송이 성행하고 있다. 연예인들의 각종 음주 관련 사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는 반면, 음주를 통해 시청자들이 연예인을 친근하게 느끼는 경우도 존재한다. 본지는 단국인을 만나 미디어 속 음주 방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편집자 주>
김소연(의생명공3)
미디어 속 영상들은 편집을 거친 결과물이다. 방송에는 좋은 모습만 나오니 보는 입장에서는 마냥 즐겁다. 영상만 보면 음주에 대한 심각성이 아예 느껴지지 않는다. 경고 문구도 소용없는 것 같다. 처음 볼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지만, 최근 연예인들의 음주 관련 사고를 보면 미디어 속 음주 방송이 부정적으로 느껴진다.
김유빈(스페인2)
미디어 속 음주 방송을 반대한다. 음주 장면에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이 나오게 되면 음주 문화를 미화시킬 수 있고, 미성년자인 청소년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음주로 인해 부적절한 행동이나 언어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할 위험도 있다.
원하경(성악4)
반대한다. 나이 제한 없이 언제 어디서나 미디어를 접할 수 있는 시대임을 고려해야 한다. 요즘 유튜브나 지상파, 케이블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음주하는 모습이 과하게 노출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 음주 방송은 성인보다 자제력이 미숙한 어린아이들에게 음주를 유도하고 과하게 미화시킬 수 있다.
강태웅(경영1)
음주 방송에 찬성한다. 음주 방송은 그 한도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 공영방송에서도 절제된 음주는 다 한다고 본다. 다만 사람들이 부정적인 이유는 특수한 몇몇 악성 음주자들이 개인 소셜미디어를 활용해 술 먹고 악행을 저지르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행동을 절제한다면 제한적인 음주 방송을 허용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보현(심리치료2)
음주 관련 콘텐츠는 연예인들이 음주를 즐김으로써 대중들에게 친근감을 줄 수 있는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연예인 음주 관련 사고는 개인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행동이다. 물론 최근 사례들을 보면 대중에게 영향을 끼칠 수는 있지만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다.
박재현(건축2)
음주는 개인의 선택이고, 그로 인한 사고와 음주 방송에 대한 규제는 다른 말이다. 다양한 뉴 미디어 플랫폼을 통해 음주 방송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연예인들만을 대상으로 한 엄격한 제약은 정당화되지 않는다. 또한 음주는 사회적 활동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어, 이를 미디어에서 배제하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