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실소
미소실소
  • <丞>
  • 승인 2004.05.26 00:20
  • 호수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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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쉴 곳은 어디에?

앉을 곳이 부족하다며 울상 짓는 곰군, 곰양들에게 미소실소자 물어보니, 학생들 수에 비해 쉴 벤치가 너무 적다고……. 좋은 날씨에 밖에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싶어도 앉아 쉴 벤치가 적으니 어두운 과실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는 곰군, 곰양들의 슬픈 눈동자. 동굴 같은 과실에서 캠퍼스에 햇빛 비칠 날만을 기다렸거늘……. 이제 굴 밖으로 나갈 때가 됐는데 우리의 쉴 곳은 어디인가요? <有>



○ 인과응보

한남벌에 때아닌 큰 물난리가 나서, 학생회관 5층 동아리 방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하여 미소실소자 알아보니, 곰군, 곰양들이 학생극장 지붕으로 마구 쓰레기를 버려 배수로가 막혀버렸고, 정작 비오는 날 물이 빠지지 못해 그 물이 벽을 타고 동아리 방으로 흘러들어 갔다하니. 곰군, 곰양들 인과응보라는 옛말이 새삼 뼈저리게 느껴지지 않소? <리>



○ 지갑사수궐기대회?!

한남벌 신입생 곰군, 곰양들 지갑 사수 궐기 대회가 열렸다 하여 미소실소자 알아보니. 여태껏 학생회비 안낸 신입생 곰군들과 지금이 학생회비를 걷을 수 있는 마지막 찬스라고 외치는 곰양 선배들과의 신경전이 팽팽하더라. 선배 곰양을 피해 도망치던 신입생 곰군이 미소실자를 향해 말하길, “우리가 낸 십여 만원의 돈이 그 동안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 알 방법이 없다고…….” “돈 빼!”, “못 빼!”의 실랑이는 한동안 계속될 듯 하오. <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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