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자석 - 졸업앨범 촬영
주간기자석 - 졸업앨범 촬영
  • <장민정 기자>
  • 승인 2004.05.26 00:20
  • 호수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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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남을 졸업앨범

학교 곳곳에서‘메이크 업 5만원’이라고 적혀있는 스티커가 눈에 띠는 졸업 앨범 사진 촬영 시즌이 돌아왔다. 5월이 되면 멋진 양복을 입은 남학생들과 예쁜 정장을 입을 여학생들이 캠퍼스를 활보하고 다닌다. 이들은 졸업을 앞둔 4학년 예비 졸업생들이다.
매년 5월이 되면 졸업 앨범 사진 촬영이 실시된다. 하지만 졸업앨범 촬영 참여율은 해를 거듭할수록 낮아지고 있다. 졸업앨범 촬영 미 참석자들은 귀찮아서, 시간이 맞지 않아서, 촬영 일정을 몰라서 등의 이유로 촬영에 임하지 않았다고 한다.
서울캠퍼스의 경우 2004학년도 예비 졸업생 1천4백44명 중 9백82명이 촬영에 임해 64.3%의 참여율을 나타냈다.
우선 참여율이 적은 가장 큰 이유를 살펴보면 홍보가 부족해서 4학년 학생들에게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졸업앨범 촬영 전 총운영위원회의(이하 총운위)를 가져 4학년 과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학과의 촬영 날짜가 정해지지만 이때 참석하지 않는 과대표들도 많다. 또한 과대표들이 대자보와 일대일의 연락을 통해서 홍보를 하지만 과대표들조차 같은 과 졸업생들이 누군지 다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도 빈번하다. 이는 학부제의 단점 중 하나에 속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의 해결을 위해서는 각 학과 조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 과대표들에게 전공 학생들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연락처를 가르쳐줘야 한다. 또한 4학년 과대표들은 보다 깊은 봉사정신을 발휘해 총운위에도 참석하고 촬영날짜를 잘 정해서 다같이 촬영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타 대학의 경우, 졸업준비위원회(이하 졸준위) 아래 각 단과대별 졸준위를 구성해 체계적인 활동으로 최대한의 졸업앨범 참여율을 유도하고, 다양한 취업행사도 주관하고 있다. 우리대학도 IMF 전까지는 각 단과대별 졸준위가 구성돼 있었으나 지금은 없어진 상태다. 이에 보다 체계적인 활동과 적극적인 홍보와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앨범촬영에 다 같이 임해 졸업앨범의 가치를 높여야 한다.
졸준위는 보다 적극적인 홍보로 재학생과 예비 졸업생들이 유익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학교는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절실한 것은 재학생들 스스로 내 학교일에 참여하는 것이다.
<장민정 기자>stump0826@dankook.ac.kr
<장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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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ump0826@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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