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미소실소’
2004학년도 1학기 등록금이 3%인상으로 확정돼 오는 21일부터 등록금을 환불 받는다. 낼 때야 ‘생활고’로 이맛살 찌푸리지만 받을 때는 ‘공 돈’ 같아 이맛살이 환히 펴지는 것 또한 인지상정. 하지만 등록금에 얽힌 ‘미소실소’도 많다하여 알아보니…
지난학기에는 한 학생이 잃어버린 등록금을 모 교직원이 복도에서 주워 수표의 이서를 추적하여 찾아주었다고.등록금을 주운 K 직원은 “수표에 이서가 돼 있어 주인을 찾아 줄 수 있었지 그렇지 않았더라면 찾아줄 수 없었을 것”이라며“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는 집에서 내준 등록금으로 등록은 하지 않고 무슨 용도인지 두 번이나 다 써버린 학생이 있었다고 두 달 사이 그 많은 돈을 어디에 썼을 런지. 결국은 학생의 아버지가 직접 학교를 찾아와 등록을 했다는 웃지 못 할 사연. 남들보다 3배나 더 내고 학교 다니는 만큼 세배는 열심히 공부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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