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기자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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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희 기자>
  • 승인 2004.05.30 00:20
  • 호수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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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차려놨지만 먹을 사람이 없다

2003학년도 2학기 취업능력개발주간행사 ‘이력서 작성·크리닉 대회’에 이력서 제출 인원은 19명, ‘모의토익 경시대회’응시율 63.7%, 각종 특강 참석 인원 50% 내외. 2004학년도 1학기 취업능력개발주간행사 ‘여대생 취업과 경력관리’특강 참석인원 20여 명.
취업문이 바늘구멍보다 좁다는 말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가운데 어학원수강, 자격증 준비, 특강 참여 등 취업준비를 위한 시간소비와 비용지출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재학생들이 학교에서 주최하는 취업행사와 교육은 외면하고 있어 관계자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월부터 취업지도과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으로 TOEIC 공부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도입했으나 참여인원이 적어 올해 폐지됐다.
이와 관련 유재주 취업지도과장은 “3백 명까지 온라인 TOEIC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나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사용한 학생은 10여 명에 불과했다”며 “참여인원이 너무 적어 폐지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밝혔다.
취업지도과는 현재 게시판과 취업지도과 홈페이지를 통해 각종 구인 정보 및 취업정보를 공고하고 있으며 특강 개최 시 현수막을 부착하는 등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재학생의 참여가 적다보니 앞으로 학교차원의 특강은 줄이고 전공별 취업특강 및 행사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이처럼 우리대학의 각종 취업행사 및 교육에 참여인원이 적은 까닭은 근본적으로 재학생들의 관심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취업 대책의 일환으로 각종 특강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나 재학생 스스로 참여하지 않는다면, 이는 무용지물일 뿐이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정보의 습득과 체계적인 교육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리고 그러한 기회를 학교에서 제공하고 있다. 저학년들에게는 자기개발과 진로설계를 위한 지침이 마련돼 있으며 취업준비생에게는 각종 취업정보와 전문가들의 조언이 기다리고 있다. 이제 자신에게 필요한 것은 스스로 찾아나서는 지혜를 배울 때이다.
<이지희 기자>
<이지희 기자>

 edelweiss317@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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