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보도 -학생 요구안 점검-서울캠퍼스
해설보도 -학생 요구안 점검-서울캠퍼스
  • 조영리 기자>
  • 승인 2004.10.07 00:20
  • 호수 1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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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보도 -학생 요구안 점검-서울캠퍼스


‘학생요구안’ 절반이상 실행됐다
방학중 달라진 캠퍼스, 학생들의 의견 반영된 강의 개설 등


‘학생요구안’ 1백 34건 시행으로 교육환경개선
미 실행 요구안도개선위해당국, 학생회 공동노력

‘2004 비상학생총회’를 통해, 대학 당국과 양 캠퍼스 총학생회가 합의한 학생 요구안 수용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4월 14일 열린 비상학생총회의 주요내용은‘등록금인상저지’,‘학부제폐지’,‘전체 학생 요구안 수용’으로 이날 대학 당국은 총학생회가 요구한 주요내용을 수용했다.
‘등록금인상저지’ 요구는 초기 인상률 8.9%에서 3.0%로 결정돼, 지난 5월 21일 학생증발급 시 개설된 하나은행 계좌로 인하분이 지급됐다.
학부제는는 ‘전면폐지’가 아니라 각 전공의 요구와 특성, 현실에 맞게 탄력적 운영으로 결정됐다. 2005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사회과학부 안에 속해 있던 법학부, 법학전공이 법과대학, 법학과로 변경된다.
또 예술 조형대학예술조형학부 안에 도예, 시각디자인, 연극영화, 패션·제품디자인전공이 예술조형대학 학과로 변경되며 음악대학도 학부제를 폐지해 전공에서 학과로 변경된다.
서울캠퍼스 ‘전체학생요구안’은 총 2백66건이었으며 교육 및 생활 환경 개선 2백31건, 강의 관련 17건, 장애학우를 위한 복지개선 13건, 장학제도 관련 4건, 교수 임용 관련 1건이었다. ‘전체학생요구안’은 전체 학생 대표자 회의와 확대운영위원회를 통해 교육과 복지 등 개선되어야 하는 사항을 모은 것이다. 요구 안은 지난 4월, 수용이 결정된 후 9월 현재까지 총 1백34건이 개선됐고 1백32건은 추진중이다.


이중 24건은 개선을 위해 논의중이 거나 추진중이며 1백8건은 요구안 수용이 어려운 경우이다. 수용이 어려운 1백8건의 요구안 중에는 요구안 작성 당시 충분한 논의 없이 요구안이 제출돼 재제출을 해야하는 예술조형대학학생회의 요구안 20개가 포함되어 있다. 이와 관련, 서울캠퍼스 학생과 정우성 주임은 “수업의 질적 향상과 같은 포괄적인 요구안과 휴대폰 기지국 설치 등 몇몇의 요구안은 현실적으로 실행되기 어려운 것이었다.
앞으로 학생들의 요구가 하나라도 더 실행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상의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교육 및 생활 환경 개선 요구안 2백31건 중 1백21건이 개선됐다. 방학중에 제1공학관, 과학관 등 7개 학관에 변압기를 증설했고 동력설비를 보완했다. 또 과학관 5층과 6층에 휴게실을 신설하는 등 학내에 휴게시설을 확충했으며 도서관에 좌석배정시스템이 도입돼 지난 30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비품 구매 요구와 관련해 음악대학에 작곡용 컴퓨터 10대 등 10개 단과대와 동아리 연합회, 총학생회에 총 29대의 컴퓨터와 프린터 5대가 지급됐다. 이외에 17개 종류의 비품 3백19개가 지급됐다.
개선되지 못한 요구안은 과실 벽을 터 달라는 행정학과의 요구 안 외 74건이였으며 단국 TV방송국에서 요구한 방송시설 기자재 확충 등 17건의 요구 안은 개선을 위해 논의중이다. 정주임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요구했던 것은 학생회실 냉, 난방기기를 설치하는 것이었으나 학내의 전력량 부족 등으로 올해 안에는 개선되기 어렵다”라고 말하며 “내년에는 문제를 해결해 개선 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서를 연체했을 때 연체료를 1백원으로 인상하고 연체기간 만큼의 대여가 불가했던 제도를 없애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강의 관련 요구 안 17건에서 계절 학기 수강료 인하 등 4건이 개선됐고 법학대학 학생회에서 요구한 강의 수강 인원의 적절한 배치 등 3건은 논의 중이며 정치외교과에 교직이수 제한을 폐지해 달라 등 10건은 개선되지 못한 상태이다. 한편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강의를 개설하자는 요구 안이 받아들여져, 영화배우 명계남 씨가 ‘신문으로 읽는 한국 사회’라는 과목의 강의를 지난 31일부터 시작했다.
현재 강의평가 결과 공개는 교수들의 반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지만, 이번 학기부터 강의 평가 결과 공개를 위해 논의 할 예정이다. 권희정(법학·4) 서울캠퍼스 부총학생회장은 “형식적인 강의 평가가 아니라 실제 강의 평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힘과 융통성을 가진 제도가 되어야합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상대평가제도는 앞으로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절대 평가를 실시했던 2001학년도 1학기 학점 분포도를 보면 A+가 16.62%인 반면 상대평가를 실시한 2004학년도 1학기는 19.61%로 A+의 비율이 2.99% 높아졌다. 또 절대평가를 실시했을 때 D+이하의 낮은 학점에 많은 학생이 분포해 있었다.
그리고 수강신청서버확충 요구에 관련해 내년 상반기에 동시 접속인원을 5천명이 접속 가능한 서버로 교체하는데 20억원 가량을 투자 할 계획이다.
학교당국은 아직 개선되지 못한 요구안을 실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그리고 학생들은 ‘학부제 폐지’와 같은 중요한 변화를 스스로 발전시키기 위한 지혜로 모아 개선된 교육 및 생활 환경을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용해야 할 것이다.


▲ 지난 4월 14일, ‘2004 비상학생총회’ 모습.

◀ 난파음악관 멀티미디어실에 컴퓨터 10대 교체.

◀◀ 과학관 5층 남자 화장실에 장애우 전용 소변기 신설.
조영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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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adiadl18@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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