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보도 학생요구안 점검-천안캠퍼스
해설보도 학생요구안 점검-천안캠퍼스
  • <방유미 기자>
  • 승인 2004.10.11 00:20
  • 호수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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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보도
학생요구안 점검-천안캠퍼스

하계 방학 기간 통해 요구안 중 53% 시행
각종 시설 개·보수로 교육 및 생활 환경 개선


중앙기구 및 단과대학별 요구안 제시로 구체성 높여
미실행요구안도 점차 실행해 나갈 예정


지난 4월 열렸던 ‘비상학생총회’에서 제출했던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의 요구안이 하계 방학을 기점으로 시설 개·보수 등 상당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비상학생총회에서 제시했던 천안캠퍼스의 요구안은 총 85개로 중앙운영위원회와 총학생회를 비롯해 각종 중앙기구와 9개 단과대학에서 제출한 요구안을 포함하고 있다.
천안캠퍼스 총학생회는 이와 관련해 ‘등록금 인상 저지 요구’와는 별도로 재학생으로서의 기본적인 요구안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등록금 책정과는 개별적으로 수용해주기를 요구했다. 총학생회가 제시한 85개 요구안 중 40여 개 요구안이 시설 개·보수 요구안으로써 재학생들의 교육 생활환경 개선을 가장 우선순위에 두었다. 현재 9월까지의 시행된 요구안은 21개로 대부분 이번 하계 방학 기간을 통해 전면적으로 시행되었다.
요구안 수용이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진행될 예정인 안은 40개이며 무리한 요구이거나 예산 부족으로 시행이 불가능한 안은 14개이다. 기타 나머지 요구안은 중앙기구나 단과대학끼리 중복되는 안이다.
중앙운영위원회는 장학금 확대 실시와 치과대학 앞 교문 설치, 학교 주변 입식간판 설치 등 교내 이정표 설치, 각 단과대학 주변 벤치 시설 증설, 학교 건물 내 누수 전면 개·보수, 평생 스포츠 센터 걸립 등 6개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 중 장학금 관련 요구안은 2학기 초에 장학위원회 개최 시에 장학금의 차등화와 과대표 장학금 확충을 비롯한 5개 구체적인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며 학교 건물 내 누수 개·보수는 하계 방학 기간에 치과대학 옥상을 비롯해 학사재의 방수공사와 제1과학관의 전면 개·보수를 통해 시행됐다.
총학생회는 2005학년도 전공 예약제 확대 실시와 교양과목 강의평가 결과 공개, 각 단과대학과 도서관에 인터넷 검색 부스를 설치하는 등 19개 요구안을 제시해 재학생들의 교육 환경과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요구안을 제시했다. 김재모(토목공학전공·4) 천안캠퍼스 총학생회장은 “전공 예약제와 관련해서는 2006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부터 학부제, 학과제, 전공예약제 등의 방안을 놓고 협의 중에 있으며 교내 주차난 해결을 위해 위조가 불가능한 주차 스티커를 발부하고 주차 단속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서관, 인문대, 학생회관, 제2과학관 등에는 하계 방학 중에 컴퓨터 3대씩을 개별적으로 설치해 야간에도 자유롭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교양 과목과 관련해서는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 원하는 교양 과목을 신설할 수 있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동아리연합회는 동아리 내 집기류의 확충과 학생회관 체력단련장 운동기구 보충 등 4개의 안을 제시했으나 캐비넷이나 테이블은 필요에 따라 지급될 수 있으며 런닝 머신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불가능 판정을 받았다. 총여학생회의 6개 요구안 중 사회대 앞의 인도 재정비를 제외한 나머지 요구안도 시행 예정이나 불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는 예산 부족과 공간 부족의 문제로 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없는 요구안들이었다.

또한, 각 단과대학 별로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8개까지의 요구안을 제시했으나 시설 개·보수와 관련한 안은 하계 방학 기간을 통해 시행돼 결과가 나타났으며 시행되지 못한 안은 무리한 요구안이거나 예산·공간부족으로 인해 불가능한 안들이었다.
한편, 제1과학관인 첨단과학대학의 경우에는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 함으로써 제시한 8개 요구안 거의가 시행됐다. 또 제2과학관 공학대학의 휴게실도 의자와 컴퓨터를 교체하거나 새로 설치했으며 나머지 요구안은 차후 시행될 예정에 있다.
치과대학의 경우, 이번 방학 중에 노후된 조명 교체와 누수 문제 해결을 위해 옥상에 방수 공사를 실시했다. 또 병원 시설을 확충하여 원내생들의 진료 환경 개선을 요구하며 종합진료실 공간 확보 및 유닛 체어 수 확보를 요구안으로 제시했고 이를 위해 2억 3천여만원의 기자재 확충 예산이 별도로 편성되어 있어 차후 개선이 확실시되어 있다.
이번 시행을 통해 개선된 요구안들과 관련해 총학생회는 재학생들의 구체적인 목소리에 다시 한번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며 대학 당국 또한 개선되지 못한 요구안들을 수용해 재학생들의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 이번 하계 방학 중 도보 설치로 차도와 인도가 분리돼 재학생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됐다.
<방유미 기자>
<방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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