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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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영리 기자>
  • 승인 2004.10.22 00:20
  • 호수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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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보도
정보통신원 EAP 추진

대학 최초로 전사적 아키텍처 계획 추진
‘유비쿼터스캠퍼스’로 가는 발판, 통합 정보처리 능률 높힌다
정보화 환경 변화로 98년 도입된 SI로는 효율성 떨어진다

우리대학 정보통신원이 국내 대학에서는 처음으로 현대정보기술(주)과 함께‘중장기 발전 계획’인 전사적 아키텍처 계획(Enterprise Architecture Planing) 을 추진한다.
전사적 아키텍처란, ‘기업적’이라는 의미의‘전사적’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비롯한 컴퓨터와 운영체계, 네트워크 및 기타 다른 개념에 널리 사용되는 ‘아키텍처’가 합쳐진 용어이다. 최근에는 정보기술과 관련해 업무의 상호운용성에 의한 정보체계를 효율화하기 위해 사용되는 IT( Information Technology) 를 활용한 업무와 통합체계, 기술, 자원의 관계를 말한다.
전사적 아키텍처계획 수행은 학교차원의 지원이 결정되면 2005년부터 3년에서 5년에 걸쳐 장기간의 본격적인 전환 사업의 수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4단계의 과정을 거쳐 진행되는데 현재 1단계인 준비 및 추진계획 공유를 끝내고 2단계 현행분석이 진행중이다. 분석이 끝나면 3단계인 새로운 아키텍처의 모델을 만들어 마지막 단계에서 최종 수행 계획을 세우게 된다. 사업 추진 범위는 우리대학의 학사, 행정, 연구 등의 기타 모든 업무와 IT관련 전 부분에 걸쳐 진행된다.
정보통신원에 따르면 이번 사업의 목적은 급변하는 정보기술의 발전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능동적이고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대학 실정에 맞는 정보화 비전을 세우고 세부 목표 및 이행 계획을 수립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 구성원들의 정보시스템 이용 만족도 향상에 기여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추진 배경은 정보화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분야별로 조직이 추구하는 목표와 업무 특성에 맞게 정보기술을 체계적으로 통합 관리 해야 한다는 인식이 증대되었기 때문이다. 또 정보통신원 한상창 과장은 “지난 1998년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SI (System Integration) 가 IT기술의 발달로 달라진 정보화 환경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는 1998년 당시 학내에서만 관리되었던 정보들을 이제는 어디서나 정보관리와 업무처리가 가능해져 예전 시스템의 유지로는 업무의 효율이 떨어진다는 판단 때문이다”라고 지적하며 이번 사업의 실무적 필요성을 덧붙였다.
우리 대학과 이번 계획을 함께 추진하는 현대정보기술은 공개 입찰을 통해 지난 3월부터 우리대학의 네트웍과 서버 등 전산시스템을 관리하고 있으며 계약당시 우리대학 정보통신원이 제시한 ‘중장기 발전계획’에 협력해야 한다는 조건을 이행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현대정보기술은 이번 사업의 방법론을 제시하고 업무 및 IT 시스템 현황을 분석하고 미래에 맞는 아키텍처를 개발하여 전환 계획 수립을 맡았다.


정보통신원은 사업 추진에 단계별로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협의대상자를 선정하며 일정을 결정하고 문제 해결과 추진의 우선 순위를 정한다.
현재, 경영목표 및 비전을 분석하는 준비단계를 완료하고 환경, 요구 분석을 진행 중이다. 분석은 지난 9월부터 시작해 오는 12월까지 끝마칠 예정이며 실무를 맡고 있는 각 부서를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고 네트워크와 서버 활용 현황, 통신자원 현황 등 현행에 대한 분석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도 진행할 예정이다. 인터뷰는 실무자가 정해진 장소에서 현대정보기술에서 제시한 설문조사에 응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지난 10월 4일부터 서울캠퍼스 비서팀을 시작으로 5일에는 기획조정실, 6일에는 산학협력단과 국제어학원, 사회교육원이 인터뷰를 마쳤으며 7일에는 교무처, 대학원, 8일에는 대외협력실과 각 단과대 교학지원과, 11일에는 학생지원처와 퇴계기념중앙도서관 실무자를 대상으로 본관 소회의실 306-1호와 서관 304호에서 진행됐다. 오는 13일까지 총무처와 법인을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마칠 예정이다.
천안캠퍼스는 오는 18일부터 4일간 단과대와 대학원을 비롯해 총무처, 입학관리처 등 14개 부서를 대상으로 시간대 별로 해당 부서의 사무실과 인문과학관 2층 소회의실에서 인터뷰를 진행 할 예정이다.
분석을 통해 얻어진 결과는 1월중에 정리되어 투자방향과 새로운 전사적 아키텍처에 대한 구조를 만들고 세부 수행 계획을 세우는데 활용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우리대학은 효율적인 업무수행과 정보의 관리가 이루어지며 더 나아가 IT를 이용한 정보처리가 자유로워져 사이버강의의 확대는 물론 모바일의 본격적인 활용까지 가능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정보기술의 박길호 부장은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단국대학교처럼 EA (Enterprise Architecture) 를 시도한 대학이 없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에게도 이번 사업은 큰 의미를 갖습니다”라고 말하며“오래된 대학에서 EA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후에 EA를 하고자하는 다른 많은 대학에서 한발 앞선 단국대학교의 수행과정을 배우러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 현대정보기술에서 장학진흥과 실무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 현대정보기술에서 각 부서별로 실시한 인터뷰 자료를 분석하고 있다.
▲ EAP가 수행된 후 정보처리에 있어 본격적인 모바일 활용이 가능해진다.
<조영리 기자>
<조영리 기자>

 diadiadl18@dankook.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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