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성웅성 - 친구라는 이름
웅성웅성 - 친구라는 이름
  • 이지연
  • 승인 2005.03.15 00:20
  • 호수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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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같은 친구가 되자

사람은 태어나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중 하나가 사람을 만나는 것이다. 우리는 자라면서 수많은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살아가게 된다. 지금 그 많은 사람들 중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한다.
친구는 성별, 나이에 구애받지 않는다. 물론 우리나라의 경우엔 할아버지와 손자뻘이 되는 사이가 친구가 되는 일은 보기 드물다. 하지만 외국의 경우 매우 흔한 일이라고 한다. 친구가 힘들어 할 때 도와주거나 기쁜 일이 생겼을 때 축하해 준 경험이 누구나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도움과 축하는 친구에게도 자신에게도 가슴에 남는 따듯한 추억과 경험이 될 것이다. 친구란 우리가 숨을 쉬고 살 수 있게 하는 공기와 같은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자기에게 손해가 가는 일은 거의 하지 않는다. 물론 자신에게 해가 되는 친구는 사귀지 않으려고 한다. 모든 사람들은 착한 친구를 사귀는 것이 좋다고 한다. 착한 친구를 사귀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그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자기에게 보다 이익이 되는 친구를 원한다. 지금 이 글을 쓰는 나 역시 그런 친구를 원하고 있을 것이다. 옛말에 ‘친구 따라 강남간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은 그 말과 비슷하게 살고 있다. 어떤 친구, 사람들을 만나느냐에 따라 사람의 인생이 바뀌는 것 같다.
나의 경우를 보면 같이 다니는 친구가 비속어를 사용하면 은연중에 함께 비속어를 사용하게 되고,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와 다니면 나쁜 상황을 긍정적으로 돌려보게 되는 센스를 갖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친구와의 사귐에 있어 이해 타산적인 사고를 버리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서로의 인생에서 귀중한 보석과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등대와 같은 친구가 되어주는 사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이지연<영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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