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실소
미소실소
  • <峻>
  • 승인 2005.05.17 00:20
  • 호수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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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사심(謝心)은…

스승의 날을 맞아 새로운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다하여 알아보니,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충남 강경고등학교 RCY 학생들이 아픈 선생님을 방문한 것에서 시작했다는 스승의 날이 각종 교육 비리로 그 의미가 퇴색하고 있는데…. 스승의 날 날짜를 바꾼다고 돈을 주고받는 학부모와 스승의 사심(邪心)과 선생님이 아파 수업에 못 나온다고 좋아하는 학생들의 사심(邪心)을 스승에게 감사하는 사심(謝心)으로 바꿀 수 있겠소?
<映>

○ 열린광장 속 활발한 토론

안서벌이 최근 들어 눈에 띄게 아픔다워진다는 소식에 살펴보니. 곰상 근처 낡은 분수대가 공사를 통해 화사하고 아름다운 ‘테마 분수대’로 거듭난다고…….
또한 곳곳에 예쁜 산책로를 조성해 곰들이 휴식하기 좋은 ‘열린 광장’이 생겨난다고 하는데. 이렇게 좋은 환경 속에서 곰들이여 잔디밭에 모여앉아 대학생활의 상징인 토론문화를 되살려 보는 건 어떻겠소.
<敏>

○ 성년의 옷

곰군곰양이 옷을 갈아입고 있다하여 훔쳐보니. 소년·소녀의 옷을 벗고 진정한 성인의 옷을 입는다고. 애인에게 받아야 할 것은 장미와 향수. 부모에게 받아야 할 것은 격려와 축하. 친구에게는 성년을 기념하는 달콤한 술 한잔. 새옷으로 갈아입은 곰군곰양! ‘성년의 옷’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새 옷에 얼룩이 묻지 않게 ‘계획의 앞치마’를 준비하는 것은 어떨는지.
<正>

○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때는 땅거미가 내려앉은 시간, 기숙사 앞 분수대에서는 난데없는 게릴라 콘서트가 열렸다하여 미소실소자 알아보니, 시원하게 물을 뿜는 분수대를 안주 삼아 한 무리의 곰군, 곰양들이 술파티와 노래자랑을 펼치고 있다고…. 기숙사 곰군, 곰양들은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려 게릴라 콘서트가 취소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이러다 기우제까지 지내는 건 아닌지 모르겠소.
<峻>
<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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