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실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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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부
  • 승인 2005.06.07 00:20
  • 호수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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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별에서 왔니?

한남벌 도서관 스터디 룸에서 ‘텔레파시 토론’이 벌어지고 있다 하여 미소실소자 알아보니.
스터디 룸의 용도는 토론인데 열람실 안에 설치해 놓고 방음벽이 없으니 ‘절대정숙’이라는 유의사항 때문에 하는 수없이 ‘침묵 토론’으로 진행한다고.
“당신들, 어느 별에서 왔어?” <리>

○ 가랑비 공부
최근 도서관이 만원이라고 해 미소실소자 알아보니, 평소 한가하던 도서관이 몇 주 앞으로 다가온 기말고사 준비와 밀린 과제 준비하는 곰군, 곰양들 때문에 꽉 찼다고.
곰군, 곰양들 늘 시험기간에만 ‘반짝’ 하는 벼락공부 하니, 빨리 달궈진 돌이 쉽게 식듯 금방 잊는 것 아니겠소. 시험보고 뒤돌아서서 잊어먹는 ‘소나기 공부’보다 조금씩 오래 내리며 지식을 적셔가는 ‘가랑비 공부’해야 하지 않겠소.
<有>

○ ‘오! 필승 코리아’
지난밤 광화문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고 해 미소실소자 알아보니, 우즈베키스탄과의 독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경기를 응원하려 나온 붉은악마들 때문이었다고….
경기종료를 눈앞에 두고 0:1로 뒤처지고 있던 태극전사들, 박주영이 후반 45분에 터트린 동점골로 나락에 떨어지던 본프레리호를 구했는데…. 대한민국 12번째 대표선수 붉은악마와 태극전사들이 있기에 우리는 2006년 독일에서도‘오! 필승 코리아’가 울려 퍼지리라 믿는다. <丞>

○ 누구를 위해 공청회는 열리나
안서벌 곰들 사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셔틀버스 관련 공청회가 열렸다하여 미소실소자 알아보니, 공청회에 참석한 곰들의 수가 고작 스물다섯이라….
날씨 탓인지 시간 탓인지는 몰라도 이제껏 쌓인 불만이 얼마고, 안서벌 재학생이 얼마인고. 이런 식으로 한다면, 안서벌 곰들이 공청회에 모두 참석하려면 5백번의 공청회가 열려야 한다는 소리?
곰들, 굴속으로 들어갔나 땅굴 파고 날랐나? 불만만 터뜨릴게 아니라 제발 공청회에 나와 문제 해결에 귀 기울이시오. <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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